
서울시 중소기업 지원기관 서울경제진흥원(SBA)은 2023년부터 3년간 서울 소재 중소 뷰티 브랜드의 대만 리테일 시장 진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며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서울경제진흥원이 기획·총괄하는 해외 오프라인 진출 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민간 파트너의 현지 실행 역량을 연계해 서울 기업의 안정적인 시장 안착을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대만은 식품의약품청(TFDA) 인허가 절차와 까다로운 유통 채널, 높은 입점 비용 등으로 진입 장벽이 높은 시장이다. 서울경제진흥원은 이러한 구조적 한계를 고려해 △현지 주요 유통 채널 MD 초청 수출 상담회 △인허가 컨설팅 △현지 유통사 매칭 △온·오프라인 프로모션 연계 등 전주기 지원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또 민간 협력 파트너인 주식회사 슈웅과 함께 서울 중소 뷰티 브랜드의 대만 리테일 시장 진출을 지원하면서 K-뷰티 기업이 매년 대만 대형 유통망에 입점하는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2023년에는 한국 스킨케어 브랜드 '원데이즈유'와 '낫씨백'이 대만 최대 헬스앤뷰티(H&B) 체인 왓슨스 전국 매장에 입점하는 성과를 거뒀다.
2024년에는 바디·라이프스타일 케어 브랜드 '바이아우어'가 대만 대표 H&B 스토어 포야에 입점하며, 스킨케어 중심이던 K-뷰티 카테고리를 생활 밀착형 영역으로 확장했다.
2025년에는 국내 헤어케어 전문 브랜드 '메디올'의 두피 케어 에어 세럼이 대만 편의점 체인 하이라이프 전국 1400개 점포에 출시하며 유통 채널을 편의점까지 확대했다. 또 프리미엄 화장품 브랜드 '제니하우스'는 왓슨스와 코스메드에 동시 입점을 확정했다. 서울경제진흥원 지원 사업을 통한 프리미엄 브랜드 시장 안착 사례다.
이재훈 서울경제진흥원 마케팅본부장은 “대만은 트렌드 수용 속도가 빠르고 오프라인 리테일 영향력이 큰 전략 시장”이라며 “3년간의 민·관 협력을 통해 서울 중소 뷰티 브랜드가 H&B 스토어는 물론 편의점 채널까지 진출하는 성과를 만들어낸 만큼, 앞으로도 현지 유통 구조에 맞춘 실효성 있는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정현정 기자 i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