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음원 IP 인프라 기업 '사운드리퍼블리카'가 누적 투자 50억원을 돌파하며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올랐다. 고마진 B2B 확장과 해외 매출 가속 전략을 앞세워 글로벌 음악 유통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공동대표 배상승, 박제현)는 글로벌 음원 IP 인프라 기업 '사운드리퍼블리카'에 시리즈A 브릿지 후속 투자를 단행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투자로 사운드리퍼블리리카의 누적 투자유치액은 50억원을 기록했다.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는 초기창업기업을 발굴해 스케일업을 지원하는 '아기유니콘 빌더' 전략을 추진해왔다. 단순 자금 지원을 넘어 사업전략 고도화, 매출 구조 확장, 전략적 파트너십 연계 등을 병행하는 성장 설계형 투자 모델이 특징이다. 사운드리퍼블리카 역시 글로벌 직계약 기반 유통망 확대, 방송사 및 B2B 사업모델 확장, 후속 투자 네트워크 연결 등을 지속 지원해왔다.

사운드리퍼블리카는 현재 전 세계 180여 개국, 200여 개 스트리밍 플랫폼과 직계약을 기반으로 음원을 동시 배급하는 글로벌 유통 인프라를 구축했다. YouTube CMS Tier A 직계약을 비롯해 Spotify, Apple Music, Meta, TikTok, CapCut, Tencent 등 주요 글로벌 플랫폼과 직접 계약을 체결하며 유통·정산·수익 회수 전 과정을 통합 지원하는 구조를 완성했다.
IT 기반 자동 정산 시스템도 경쟁력으로 꼽힌다. 수백만 개 트랙을 다수 권리자에게 자동 분배 정산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으며, 글로벌 유통 데이터를 일·지역 단위로 통합 분석해 수익 적정성을 검증하는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이를 바탕으로 2025년 월 매출 기준 흑자를 달성하며 수익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입증했다.
뉴패러다임은 이번 후속 투자를 계기로 사운드리퍼블리카의 구조적 밸류업 전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유튜브 CMS 기반 UGC 수익 회수 모델을 고도화하고, 방송사·스포츠 구단·브랜드 대상 음원 제작 및 글로벌 유통 사업을 확대해 고마진 B2B 매출 비중을 높인다. 동시에 동남아시아 및 중화권 플랫폼과의 직계약을 확대해 해외 매출 비중을 끌어올리는 전략도 병행한다.
글로벌 음원 시장은 스트리밍 중심으로 재편되며 200억달러를 상회하는 규모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인디 유통 시장은 약 9조원 규모로 확대되며 메이저 중심 구조에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사운드리퍼블리카는 직계약 네트워크와 데이터 기반 정산 역량을 토대로 이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배상승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공동대표는 “사운드리퍼블리카는 글로벌 플랫폼 환경에서 가장 중요한 정산 신뢰성과 수익 회수 문제를 기술로 해결해온 팀”이라며 “이번 투자는 단순한 자금 지원을 넘어 글로벌 음악 유통 인프라 기업으로의 구조적 밸류업과 해외 매출 가속화를 지원하는 전략적 투자”라고 밝혔다.
김태윤 공동대표는 “누적 투자 50억원을 기반으로 정산 자동화와 글로벌 권리 관리 시스템을 한층 고도화하겠다”며 “유통 마케팅 콘텐츠 제작을 아우르는 글로벌 올라운드 뮤직 컴퍼니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성현희 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