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스마트폰 업체 오포(Oppo)가 구글의 파일 공유 기능을 활용해 자사 일부 스마트폰에 에어드롭(AirDrop) 연동 기능을 도입하기로 했다.
6일(현지시간) IT 매체 폰아레나에 따르면 오포는 최신 스마트폰 파인드 X9(Find X9) 시리즈에 에어드롭 기반 파일 전송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당 기능은 이달 말까지 진행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적용될 예정이다.
이 기능은 안드로이드의 파일 공유 시스템인 퀵 셰어(Quick Share)를 활용해 애플 기기와의 파일 전송을 가능하게 하는 방식이다. 기존에는 안드로이드와 아이폰 간 파일을 보내려면 별도의 앱이나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해야 하는 등 번거로운 절차가 필요했지만, 앞으로는 보다 간편하게 공유할 수 있게 된다.

오포는 이번 기능 도입을 위해 구글과 협력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구글은 이 기능을 자사 스마트폰 픽셀 10(Google Pixel 10) 시리즈에서 먼저 선보였으며, 이후 적용 범위를 점차 확대해왔다. 업계에서는 향후 더 많은 안드로이드 제조사가 이 기능을 도입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구글은 오는 2026년까지 삼성전자와 샤오미 등 주요 안드로이드 제조사의 기기에도 이 기능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