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 국빈 초청…내달 1일 정상회담

이재명 대통령과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1일 APEC 정상회의장인 경북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1일 APEC 정상회의장인 경북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이재명 대통령의 초청으로 국빈 방한한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13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수비안토 대통령이 31일부터 4월 2일까지 국빈 자격으로 방한한다”고 말했다.

프라보워 대통령이 한국을 찾은 건 작년 10월 경주 APEC 정상회의 참석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이 대통령은 오는 1일 수비안토 대통령과 공식환영식, 정상회담, 양해각서 서명식, 국빈 오찬 등의 일정을 함께한다. 또 양 정상은 한-인도네시아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 단계 도약시키기 위해 교역·투자 및 국방·방산 협력 고도화를 비롯해 AI 등 첨단기술, 인프라, 조선, 원전, 에너지 전환, 문화창조산업 등 신성장 분야에서의 실질적인 협력 강화 방안 등에 대해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아세안 내 핵심 협력국이자 세계 최대 이슬람국가인 인도네시아와 함께 한-아세안 관계 증진과, 중동·한반도 등 주요 지역 정세 및 글로벌 이슈 대응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할 전망이다.

강 대변인은 “인도네시아는 세계 4위 인구와 풍부한 부존자원을 보유한 아세안 최대 경제 대국이자, 아세안 사무국이 소재한 아세안 주도국”이라며 “인도네시아 독립 100주년인 2045년 선진국에 진입한다는 '골든 인도네시아 비전'하에 경제산업 고도화를 적극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우리 기업의 첫 해외투자 및 우리 무기체계의 첫 수출 대상국이며 최초로 전투기를 공동개발 하는 등 우리와 각별한 인연이 있는 역내 핵심 경제협력국이자 우방국”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현재 약 2300개의 우리 기업이 진출해 있으며, 양국 국민 간 상호 방문이 연간 80만 명에 이르는 등 활발한 교류 협력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프라보워 대통령의 이번 방한은 1973년 수교 이래 양국이 반세기 이상 이어온 공고한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번영과 책임 있는 중견국으로서 역내 및 세계의 안정·평화에 기여하기 위한 연대와 협력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최기창 기자 mobyd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