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이노랩, '온톨로지'로 디자인 전략 AI 혁신

팔란티어식 데이터 구조화 넘어, 디자인 감성·맥락까지 포괄하는 독자적 모델 구축
페르소나-아이템-여정 연결한 '디자인 전략 AI 파운데이션 모델'의 핵심 동력

최근 글로벌 빅테크 기업 팔란티어(Palantir)의 '온톨로지(Ontology)' 개념이 AI 산업의 핵심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국내 디자인테크 기업 아이디이노랩(대표 안진호)이 디자인 전략에 특화된 온톨로지 접근법을 선보였다.

단순 데이터 구조화를 넘어 '맥락적 경험'을 설계하다

아이디이노랩이 구축한 온톨로지는 단순히 데이터를 분류하는 수준을 넘어 페르소나와 아이템, 그리고 고객 여정을 현실 세계의 유기적 관계로 체계화한 디지털 지도를 지향한다. 특히 이 온톨로지는 숫자로 표현하기 힘든 정성적·감성적 요소까지 고차원 수치 데이터로 변환하는 '에스노마이닝(Ethnomining)' 기술을 포괄하고 있다. 이를 통해 AI는 단순한 통계 수치를 넘어 실시간 맥락을 이해하고, 상황별로 최적화된 초개별화 디자인 전략을 추론할 수 있는 지능형 구조를 갖추게 된다.

독자적 '디자인 전략 AI 파운데이션 모델'의 탄생

아이디이노랩의 온톨로지는 단순히 정보를 저장하는 데이터베이스의 역할을 넘어 자체적인 '디자인 전략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동하는 핵심 엔진으로 작동한다. 온톨로지 기반 학습을 통해 페르소나와 여정, 아이템 간의 복잡한 관계 데이터를 분석함으로써 디자인 전략 AI가 상황에 맞는 최적의 전략을 도출할 수 있는 독자적인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이는 “AI가 디자이너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전략적 가치를 강화하는 도구”라는 안진호 대표의 철학을 바탕으로, 범용 AI의 추상적인 답변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비즈니스 솔루션을 제공하는 버티컬 AI(Vertical AI)의 전형을 보여준다.

산자부 지원과 현장 피드백으로 진화하는 'OneFit'

이러한 고도화된 기술력의 집약체인 디자인 전략 특화 클라우드 기반 AI 서비스 'OneFit'은 현재 산업통상자원부의 디자인산업기술개발사업 지원을 통해 개발되고 있다. 특히 'OneFit'은 기술 개발에만 머물지 않고, 실제 공공 디자인 사업 현장에서 그 실효성을 검증받고 있다. 현재 강원디자인진흥원과 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의 2026년도 디자인 지원 사업에 'OneFit' 1단계 버전을 적용하여 운영 중이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실제 현장의 사용자 피드백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수정 및 고도화하고 있다. 이러한 현장 밀착형 개선 과정을 통해 아이디이노랩은 이론을 넘어 실무 현장에 최적화된 디자인 전략 도구를 완성해가고 있다.

안진호 대표는 “아이디이노랩의 온톨로지는 단순한 데이터 구조가 아닌 AI 기반 디자인 전략의 근간”이라며, “앞으로도 소상공인과 스타트업, 디자인 전문 기업이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디지털 디자인 혁신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