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프리마에이치큐, 출연 자사주 전량 회수 후 소각 결정… 주주권익 보호 조치

사외이사 추가 선임 및 '주주가치 제고' 공시 등 계획

슈프리마에이치큐. 사진=슈프리마에이치큐
슈프리마에이치큐. 사진=슈프리마에이치큐

코스닥 상장사 슈프리마에이치큐(대표이사 이재원)가 문화재단에 출연했던 자기주식을 회수해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이는 자사주를 활용한 주주가치 제고와 기업 거버넌스의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

슈프리마에이치큐는 지난 9일 이사회를 통해 숨마문화재단에 무상출연했던 자기주식 523,591주에 대한 출연 취소를 결의했다. 이어 12일 주무관청이 재단 정관 변경을 허가함에 따라 해당 주식의 환수가 확정됐다.

회사는 당초 사회공헌 목적으로 자사주 출연을 추진했으나 재단 보유 주식의 의결권 부활 및 주주가치 훼손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적극 수용해 처분 방식을 '재단 출연'에서 '전량 소각'으로 변경했다.

이번에 환수되는 523,591주를 소각하면 지난 2월 소각 완료된 142,140주를 포함해 회사가 보유했던 자기주식 총 665,731주는 소각 처리된다. 이로써 발행주식 수가 감소함에 따라 기존 주주들의 지분가치가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

슈프리마에이치큐는 이번 사안을 계기로 자사주 관리 및 공시 프로세스를 대폭 강화한다. 향후 자사주 운용 시 주주가치 제고 원칙에 충실하도록 내부 검토 절차를 강화하고, 개정 법령의 취지에 맞춰 자기주식보고서를 충실히 작성 및 공시하는 등 소통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회사는 금번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 1명을 추가 선임해 이사회의 거버넌스와 경영 투명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주주환원 정책을 검토 중이며, 구체적인 내용은 추후 이사회 승인 및 공시를 통해 안내할 계획이다.

이재원 슈프리마에이치큐 대표는 “소액주주 보호와 주주환원에 대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앞으로도 주주가치를 최우선으로 하는 투명한 경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