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안전 운영 인프라 기업 야타브(YATAV, 대표 이성찬)가 AI 챗봇 사용 과정에서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크롬 확장 프로그램 이지스퍼스널(AEGISPersonal)을 12일 무료로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지스퍼스널은 ChatGPT, Claude, Gemini 등 25개 이상의 AI 서비스에서 작동하며, 모든 데이터 처리가 사용자 브라우저 안에서 완결되어 외부 서버로 단 한 바이트의 개인정보도 전송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이 기술은 야타브가 지난 3월 초 폐막한 MWC 2026 바르셀로나에서 선보인 것으로, 야타브는 이 자리에서 자사의 AI 운영 통제 플랫폼 AEGIS를 시연하며, 글로벌 LLM(대규모 언어 모델)들의 보안 취약점을 실시간으로 탐지·차단하는 기술력을 입증했다.

특히 해당 시스템은 1월 22일 시행된 대한민국 AI 기본법이 요구하는 사항들을 기술로 구현한 것으로, ChatGPT, Claude, Gemini, Grok 등 어떤 AI 시스템이든, 입력과 출력 사이에 독립적으로 작동하는 보안·거버넌스 계층으로서 AI 기본법·EU AI Act 준수 여부를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자동화된 감사 보고서를 생성한다.
야타브는 기업용 AEGIS 플랫폼의 핵심 기술을 일반 사용자를 위해 재설계한 크롬 확장 프로그램 이지스퍼스널을 크롬 웹스토어를 통해 무료 배포했다.
야타브는 이를 통해 기업과 공공기관 중심이었던 AI 보안 기술을 일반 사용자까지 확대했다. 기존에는 기업용 플랫폼을 통해 AI 보안 관리가 이루어졌지만 개인 사용자의 AI 활용 환경에서는 별도의 보호 체계가 부족했다는 점에서 개인용 보안 도구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성찬 야타브 대표는 “AI 안전은 특권이 아닌 기본권”이라며 “기업을 넘어 이 기술을 사용하는 모든 사람이 안전하게 AI를 쓸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야타브는 향후 MWC 2026에서 확인된 글로벌 수요를 기반으로, 하반기 중 AEGIS 플랫폼의 GS인증 및 CASP(클라우드 보안인증) 취득을 추진할 계획이다. 동시에 ASEAN·중동 시장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사업 확대를 준비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공공기관·금융기관과의 AI 거버넌스 실증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