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지에이웍스는 광고 대행 사업과 데이터 기술 사업을 완전히 분리하는 인적분할을 단행한다고 30일 밝혔다. 분할 기일은 5월 1일이다.
아이지에이웍스는 이번 인적분할이 단순한 사업재편이 아니라 서로 다른 성격의 사업을 분리해 기업의 본질적 가치를 명확히 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특정 대행사에 종속되지 않는 개방형 데이터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확보하고, 국내외 광고주 및 대행사 모두를 아우르는 확장 가능한 인공지능(AI) 데이터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동시에 수익성이 낮고 리스크가 큰 사업은 청산했다. 미디어렙 사업을 종료하고, 매출 규모는 크지만 마진율이 낮았던 사업들을 전략적으로 축소했다..
이번 인적분할 이후 존속법인 아이지에이웍스는 흑자구조 AI 데이터 플랫폼 기업으로 전환한다. 분할 기준 존속법인 영업이익은 2023년 약 59억원, 2024년 약 47억원, 지난해 약 13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기존에는 실적 변동성이 큰 대행 사업과 혼재되어 플랫폼 본연의 수익성이 가려진 측면이 있었다”면서 “이번 분할로 플랫폼 사업의 본질적인 수익구조가 명확히 드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지에이웍스는 이번 분할을 기점으로 최근 신설된 AI 상장 트랙을 포함한 기업공개(IPO)도 추진한다.
신설 법인은 광고 대행과 커머스 역량을 결합한 'AI 네이티브 에이전시'로 재편한다. AI 기반 기획·운영 모델을 중심으로 새로운 성장 전략을 전개한다.
마국성 아이지에이웍스 대표는 “이번 구조 개편은 매출 규모를 유지하기 위한 선택이 아니라 AI 시대에 맞는 사업 구조를 만들기 위한 결단이었다”면서 “이제는 데이터 테크 기업으로서 본질적인 가치로 평가받을 준비가 끝났다”고 말했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