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목포대, 피지컬 AI로 K-조선 자율제조 생태계 선도…'AX 기반 구축사업' 선정

팩토리 스케일(Factory Scale) AX 실증센터 개념도.
팩토리 스케일(Factory Scale) AX 실증센터 개념도.

국립목포대학교(총장 송하철)는 산학협력단가 산업통상부가 공모 '조선해양 생산공정혁신(AX) 기반구축' 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하솔 국립목포대 기계조선해양공학부 교수가 총괄 책임을 맡는다. 오는 2026년 7월부터 2030년 12월까지 국비 100억원을 포함해 총 23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국립목포대는 영암군 대불자유무역지역 내에 실증동(2000㎡)과 연구동(500㎡) 규모의 '조선산업 생산공정혁신(AX) 실증센터'를 건립하고, 조선해양 기술의 피지컬 인공지능(AI) 대전환(AX)으로 자율제조 조선소 구현을 위해 핵심 인프라를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센터는 향후 국내 조선산업에서 추진되는 AI 전환 프로젝트들을 유기적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실증 거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의 핵심 차별점은 실험실 수준을 넘어 실제 조선소 현장 환경을 그대로 재현한 '팩토리 스케일 AX 실증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점이다. 센터는 실제 선박 블록을 대상으로 자재 입고부터 조립, 용접, 출하에 이르는 전 공정을 재현한다.

여기에 AI, 로봇, 디지털 트윈 기술이 융합된 자율제조 기술의 현장 적용성을 정량적으로 검증함으로써 실질적인 생산성 향상 효과를 입증할한다. 조선분야의 AI 기술 검증이 필요한 주요 AX 과제들은 센터의 인프라와 연계해 진행할 방침이다.

국립목포대는 전남대불산학융합원, 서울대, 건국대, 한국자동차연구원 등과 긴밀한 공동연구 체계를 가동한다. 대불산단에서 진행중인 'AX실증산단 구축사업'과 연계해 제조 데이터의 공동 활용과 전문 인력 양성 측면에서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지역 앵커기업인 HD현대삼호와의 기술 협력으로 대형 조선소의 고도화된 설계 정보와 공정 실증 기술을 중소 협력사에 이식하는 모델도 마련한다. 대·중소기업 상생형 AX 선도모델을 구축하고 지역 조선업계 전반의 기술 수준을 상향 평준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송하철 총장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국립목포대가 K-조선의 미래인 피지컬 AI 자율제조 기술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라며 “앞으로 조선산업의 AI 전환 프로젝트들이 본 센터를 중심으로 원활히 연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남대불산학융합원 등 지역 혁신 기관 및 기업과의 강력한 협력으로 조선해양 산업의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하고 미래형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목포=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