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글로벌로지스, 스마트 피난시스템 실증…물류시설 화재 안전 강화

롯데글로벌로지스가 첨단 기술을 접목해 화재사고에 취약한 물류시설의 현장 안전 고도화에 나선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지난 9일 충북 진천 중부권메가허브터미널에서 스마트 피난안내시스템 실증과 민·관 합동 소방훈련을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실증은 국토교통부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주관하는 '물류시설 화재 안전성 및 위험도 관리 기술 개발' 국가 연구개발(R&D) 과제 일환으로 진행됐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지난해 7월 시범적용 사업자로 선정됐다.

롯데글로벌로지스, 스마트 피난시스템 실증…물류시설 화재 안전 강화

특히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함께 '물류시설 스마트 피난지원시스템 개발' 과제의 일환으로 물류창고용 피난안내시스템 '스마트가이드'의 현장 실효성을 검증했다. 스마트가이드는 바닥에 화살표 형태의 레이저 조명을 비춰 피난 방향을 안내하는 방식이다. 복잡하고 어두운 환경에서도 피난 유도를 돕는다. 이를 통해 기존 피난유도등 대비 피난 시간을 약 20%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증은 기존 피난유도등과 스마트 시스템 간 성능을 비교 분석한 뒤, 롯데글로벌로지스 직원과 관할 소방서가 참여한 합동 소방훈련으로 이어졌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이외에도 이천과 양산 물류센터에서 방화셔터, 난연소재 마감 공법, 냉동·냉장창고용 화재 감지시설 등 다양한 화재 안전 기술 실증에 참여하고 있다. 향후 R&D 과제 결과를 바탕으로 전국 물류센터에 해당 기술 도입을 검토할 계획이다.

롯데글로벌로지스 관계자는 “이번 과제 수행을 계기로 현장 중심 안전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해 화재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