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충지대서 헤즈볼라 향해 ‘끝까지 간다’ 메시지
중동 휴전 협상 교착 속 군사 충돌 확전 우려 고조
중동 휴전 협상 교착 속 군사 충돌 확전 우려 고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레바논 남부 전선을 직접 방문해 군사 작전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12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이 점령·통제 중인 레바논 남부 완충지대를 찾아 현장 상황을 점검했다.
그는 시찰 직후 “레바논에서의 전쟁은 여전히 진행 중이며 아직 수행해야 할 과업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그 임무를 계속 수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또한 “이 보안 구역을 확보함으로써 레바논으로부터의 침공 위협을 차단할 수 있었다”며 해당 지역에 대한 통제권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대전차포 공격 위험을 상당 부분 밀어냈고 로켓 위협에도 대응하고 있지만 완전한 안전 확보를 위해서는 추가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는 남부 레바논에서 지상전이 격화되는 상황에서도 헤즈볼라의 잔존 전력을 완전히 제거할 때까지 공세를 늦추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날 방문에는 이스라엘 카츠 국방부 장관과 에얄 자미르 참모총장, 라피 밀로 북부 사령관 등 군 수뇌부가 동행했다.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이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이뤄진 이번 전선 방문은 이스라엘이 외교적 타협보다 군사적 통제 강화를 통한 안보 확보에 무게를 두고 있음을 보여주는 행보로 평가된다.
김명선 기자 km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