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 작년 영업익 44%↑…수직계열화·DX 효과

축산식품전문업체 선진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조8957억원, 영업이익 179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전년과 대비해 매출은 12.8%, 영업이익은 44.4% 증가했다. 부채비율은 177.2%에서 133.9%로 낮아져 수익성과 재무 안정성을 동시에 개선했다.

이번 성과는 사료·양돈·식육·육가공으로 이어지는 수직계열화 구조와 전 사업 영역에 걸친 디지털 전환이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선진은 생산부터 유통까지 통합 운영하고 데이터 기반 관리 체계를 구축해 원가와 품질, 수급을 동시에 관리하며 수익성을 높였다.

선진, 작년 영업익 44%↑…수직계열화·DX 효과

사업별로는 사료 부문이 매출 1조238억원, 영업이익 981억원으로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 양돈 부문은 사양관리와 질병 대응 체계 고도화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92.6% 증가했다. 식육 부문은 온라인 유통 채널 성장에 힘입어 흑자 전환했다. 육가공 부문도 기업간(B2B) 공급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했다.

재무구조 역시 개선됐다. 수익성 기반 현금 흐름을 통해 부채비율을 낮추고 식품 사업 확장과 글로벌 투자 여력을 확보했다. 선진은 안성 축산식품복합 산업단지와 익산 육가공 3공장 신규 라인 건설 등 생산·유통 인프라 투자도 지속하고 있다.

디지털전환(DX)도 가속화하고 있다. 사료정보관리시스템, '피그온', 스마트 HACCP 등 데이터 기반 시스템을 구축했다. 신규 공장에는 인공지능(AI) 기반 설비를 도입 중이다. 또한 애그리로보텍과 세티의 솔루션을 활용해 생산성과 환경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글로벌 사업은 필리핀, 베트남, 중국, 미얀마, 인도 등 5개국에서 전개 중이며, 인도 사료 공장 준공을 통해 성장 기반을 확대했다.

선진 관계자는 “사업 구조 경쟁력이 실적으로 이어졌다”면서 “수직계열화를 기반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