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는 개방형 플랫폼 '플레이MCP(PlayMCP)'에 오픈소스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오픈클로(OpenClaw)'의 연동을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플레이MCP는 개발자들이 다양한 MCP 서버를 자유롭게 등록하고 실험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카카오톡 나와의 채팅방, 톡캘린더, 카카오맵 등 카카오 서비스뿐만 아니라 약 200개 외부 MCP 서버들이 업로드 돼 있다.
이번 업데이트로 사용자는 플레이MCP 도구함에 담아 둔 MCP 서버를 오픈클로를 통해 직접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오픈클로는 사용자가 자신의 로컬 컴퓨터에 직접 설치해 운영하는 AI 에이전트로, 원하는 채널과 거대언어모델(LLM)을 연결해 외부 도구와 서비스를 에이전트에 붙여 쓸 수 있다.
예를 들어 오픈클로에게 “매일 아침 9시마다 A 초등학교 점심 메뉴를 알려줘” 혹은 “판교 주변 5년차 이하 주니어 서버 개발자 채용공고를 하루에 한 번씩 찾아서 알려줘”와 같이 자연어로 지시하면, 이후부터 에이전트가 해당 MCP서버를 자동으로 실행해 원하는 채널로 결과를 전달한다.
연동 방법은 간단하다. 사용자가 플레이MCP 도구함에서 'OpenClaw와 연결'을 누르고 연동을 위한 데이터 제공에 동의한 뒤, '연결 프롬프트 생성' 버튼을 누르면 연동용 텍스트가 자동으로 만들어진다. 이 텍스트를 오픈클로 채팅창에 붙여넣으면 이후 연결 과정은 오픈클로가 스스로 처리 후 완료한다.
사용 편의성과 함께 높은 보안도 적용됐다. 연동 과정에서는 발급 후 10분간만 유효한 '원타임 토큰'을 사용해 인증 정보가 외부에 노출되는 것을 방지했다. 또 연동된 오픈클로는 플레이MCP의 '프로필-설정-연결된 서비스' 메뉴를 통해 즉시 해제할 수 있다.
유용하 카카오 AI 커넥트 성과리더는 “MCP 개발자들이 자신이 만든 서버를 다양한 AI 서비스와 연결해 실험하고 확장할 수 있는 개방성이 플레이MCP의 지향점”이라면서 “오픈클로와 연동을 계기로 카카오 서비스를 포함한 다양한 도구를 에이전트에 연결해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인 기자 modernm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