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제2차관, 카페업 소상공인 만나…플라스틱 용기 가격 급등 점검

중소벤처기업부가 중동 전쟁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카페업 소상공인의 경영 애로를 점검하고 대응 방안 마련에 나섰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병권 제2차관이 21일 서울 영등포구 소재 카페 '멜리플루어스'에서 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과 간담회를 열고 소상공인 경영 애로를 청취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제과점업, 외식업에 이은 세 번째 현장 간담회다.

이날 간담회는 최근 외식업 간담회에서 제기된 플라스틱 포장용기 가격 급등과 수급 애로 문제와 관련해, 유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카페업 소상공인의 현장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마련됐다.

이병권 중소벤처기업부 제2차관이 21일 서울 영등포구 멜리플루어스에서 열린 “중동 전쟁 관련 소상공인 현장애로 간담회(3차, 카페업)”에서 모두발언을 하고있다.
이병권 중소벤처기업부 제2차관이 21일 서울 영등포구 멜리플루어스에서 열린 “중동 전쟁 관련 소상공인 현장애로 간담회(3차, 카페업)”에서 모두발언을 하고있다.

이날 중기부와 업계는 카페에서 사용하는 플라스틱 컵과 비닐 등 필수 소모품의 가격 상승과 납품 현황을 공유하고, 이에 따른 경영 부담 완화 방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플라스틱 대체 소재로의 전환 지원과 비용 부담 경감 방안 등 업계 건의 사항도 함께 검토됐다.

앞서 중기부는 외식업 간담회에서 플라스틱 용기 수급 문제를 비롯해 외국인 인력, 온누리상품권 등 총 9건의 현장 건의를 접수했으며, 관계 부처와 협력해 후속 조치를 추진 중이다. 특히 플라스틱 용기 가격 급등 문제에 대해서는 수급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 부처에 협조를 요청한 상태다.

이병권 제2차관은 “그간 제과점업과 외식업 간담회를 통해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청취해 왔지만, 현장에서 체감하는 여파는 더욱 크다”며 “정부가 관련 규정을 고시한 만큼, 포장 용기 수급 불안이 발생할 경우 대상 품목을 추가 지정하는 등 관계 부처와 함께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4월 15일부터 '석유화학제품 원료 등의 매점매석 금지 및 긴급수급조정에 관한 규정'을 시행 중으로, 수급 불안이 우려되는 품목에 대해서는 단계적으로 관리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기초 유분부터 중간재, 최종 제품에 이르는 공급망 전반의 안정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성현희 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