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상한 없는 주주환원' 도입…2026년부터 3년간 비과세 배당

[사진= 신한금융그룹 제공]
[사진= 신한금융그룹 제공]

신한금융그룹이 그룹 성장과 주주환원을 연계해 예측 가능성을 높인 '신한 밸류업 2.0'을 발표하고,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새로운 자본 정책을 시행한다.

이번 계획은 기존에 제시한 주주환원율 50%를 조기 달성함에 따라, 그룹 성과와 주주환원이 함께 움직이는 구조로 재정비한 것이 핵심이다. 2028년까지 3개년을 적용 기간으로 설정했다.

신한금융은 '자기자본이익률(ROE) 10% 이상'이라는 상향된 목표를 성장률과 연동한 주주환원율 산식을 도입했다. 주주환원율을 '1-(성장률/목표 ROE)'로 산출하는 방식을 적용해, 기존 50% 상한을 없앤 예측할 수 있는 환원 체계를 구축한다. 예를 들어 목표 ROE가 10%이고 성장률이 4~5%일 경우, 주주환원율은 50~60% 수준으로 결정된다.

배당 정책도 강화한다. 2026년 결산부터 3년간 비과세 배당을 시작하고, 주당배당금(DPS) 규모는 매년 10% 이상 확대를 목표로 한다. 분기 균등배당 기조를 유지하며, 잔여 재원은 기존 '자사주 5000만주 이상 매입·소각' 계획을 이행하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그룹사별 자본 효율성도 재고한다. 자본수익률(ROC)을 기반으로 자본을 재배분하고, 이를 그룹 전반의 성과측정·평가·보상 체계와 연계해 ROE를 높여나갈 방침이다.

장정훈 신한지주 재무부문 부사장은 “이번 계획은 그룹의 성장과 주주환원이 함께 선순환하는 지속 가능한 체계를 구축한 데 의미가 있다”며 “예측할 수 있는 주주환원 체계를 바탕으로 주주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