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AI재단은 MIT 센서블 시티 랩과 함께 '서울글로벌AI연구소'를 중심으로 서울의 도시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공동 연구에 착수했다고 27일 밝혔다.
서울AI재단은 지난 2월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에 '서울글로벌AI연구소'를 개소했다. 이는 MIT 센서블 시티 랩의 네 번째 글로벌 연구소다.
재단과 MIT가 수행하는 연구 주제는 '공공 공간 시각데이터 기반 인공지능(AI) 기술'이다. 보행 환경 개선, 공공 안전 강화, 관광 경험 혁신, 역사자원 활용 고도화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의 연구과제를 수행한다.
이번 연구는 도시 CCTV 영상, 크라우드소싱 이미지, 역사 기록물 등 방대한 시각 데이터를 AI 기술로 분석해 시민 이동 패턴과 공간 이용 특성을 입체적으로 파악하는 데 중점을 둔다.
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행정 현장에 즉시 적용 가능한 정책·서비스형 AI 해법을 도출하고,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해 보행 환경 개선, 공공 안전 강화 등 시민 체감형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글로벌 AI 인재양성과 학술교류도 병행 추진한다. 올해 하반기부터 MIT가 주관하는 AI 교육 프로그램과 부트캠프를 운영해 도시 AI 분야 핵심 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카를로 라티 MIT 센서블 시티 랩 소장은 “서울의 첨단 AI 기술을 바탕으로 공공 공간 연구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보행자의 환경 적응부터 세대 간 융합에 이르기까지 도시생활의 숨은 흐름을 정밀하게 분석함으로써 시민의 필요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는 포용적 도시 설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만기 서울AI재단 이사장은 “MIT의 연구 역량과 서울시의 행정 경험이 만난 것으로 서울시 도시문제 해결에 실질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MIT를 포함한 세계 유수 연구기관과 협력하며, 서울시민이 공공 공간에서 AI 기술의 변화를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AI 일상화 속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정현정 기자 i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