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 기술지주 투자기업 '메인', TIPS 선정…의료 AI 창업 생태계 성과

의료 데이터 기반 AI 플랫폼 개발…최대 11억 원 정부 지원 확보
대학 주도 투자·보육 성과…지역 기술창업 선순환 모델 주목
강원대 스타트업큐브
강원대 스타트업큐브

강원대학교가 구축해 온 기술창업 지원 생태계가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강원대학교 산학협력단 산하 강원대학교기술지주회사가 투자한 창업기업 메인이 중소벤처기업부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사업(TIPS)' 일반트랙에 최종 선정됐다.

TIPS는 민간 투자사가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면 정부가 연구개발과 사업화, 해외 진출까지 연계 지원하는 대표적인 창업보육 프로그램으로 선정 기업에는 최대 11억원 규모의 지원이 제공된다.

메인은 의료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으로 병원과 임상시험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해 의료 특화 AI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심박수와 호흡수를 기반으로 24시간 내 심정지 위험을 예측하는 알고리즘을 자체 개발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와 함께 의료 상담 자동화, 임상시험 통합 지원 시스템 등 병원 운영 전반을 지능화하는 솔루션을 구축 중이며 이번 TIPS 선정을 계기로 의료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과 에이전틱 AI 시스템 개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자의무기록(EMR), 심사 청구, 의료 상담 데이터를 통합 학습한 AI를 기반으로 병원 업무 자동화와 서비스 품질 향상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향후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확산과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진출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성과는 강원대기술지주의 적극적인 투자와 보육 체계가 뒷받침된 결과로 평가된다. 강원대기술지주는 강원권 대학 최초로 TIPS 운영사에 선정된 이후 현재까지 추천 기업 전원이 최종 선정되는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총 280억원 규모의 투자조합을 운용하며 87개 기업에 약 112억원을 투자하는 등 지역 기술창업 생태계 조성에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투자 기업의 70% 이상을 도내 기업에 집중해 지역 기반 산업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정재연 총장은 “기술 발굴부터 투자, 보육까지 이어지는 대학 창업 지원 체계가 성과로 나타났다”며 “앞으로도 기술 기반 기업의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동하 산학협력단장은 “의료 빅데이터 기반 기술의 실효성이 인정된 사례”라며 “유망 기술이 산업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후속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춘천=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