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디지털배움터 전면 개편…'서울형 AI 교육모델' 가동

서울AI디지털배움터 체험존 가상 사진 (서울시 제공)
서울AI디지털배움터 체험존 가상 사진 (서울시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도로 운영되던 디지털배움터가 올해 지자체 자율편성 사업으로 이관되면서, 서울시가 이를 '인공지능(AI) 교육 플랫폼'으로 전면 재설계해 가동한다.

서울시는 디지털배움터를 '서울AI디지털배움터'로 전환하고 교육 대상을 전 시민으로 확대하는 한편, 교육 내용 역시 AI 이해와 실전 활용 중심으로 전면 재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를 통해 시민 10만명에게 실전형 AI 교육을 제공하고, 단순 디지털 활용을 넘어 실제 업무와 일상에 쓰는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시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4곳이던 거점센터는 6곳으로 늘어난다. 동작구청과 성동 용답도서관이 신규 거점으로 추가돼, 기존 마포·강서·강동·도봉 거점과 함께 서울 전역을 아우르는 교육 기반이 마련된다. 체험존도 9곳으로 확대 운영된다.

교육 방식도 강의실에서 AI 개념을 배우고, 노트북과 태블릿으로 직접 활용해 본 뒤, 체험존에서 최신 AI 기기를 경험하는 방식으로 재구성했다.

서울시는 소상공인, 직장인, 청소년, 중장년 등 4개 대상군별로 맞춤형 'AI 올인원 패키지'를 운영해 시민의 실전 활용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찾아가는 교육과 이동형 체험을 확대해 자치구 간 AI 교육 격차 해소에도 나선다. 전문 강사단이 경로당과 복지관 등으로 직접 찾아가는 교육을 확대하고, 직장인과 학생을 위한 야간·주말 과정도 운영해 25개 자치구 전역에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서울AI디지털배움터는 전 시민 대상 무료로 운영된다. 서울시는 배움터를 도시 경쟁력을 좌우하는 AI 교육 인프라로 보고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강옥현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AI가 일상의 필수재로 자리 잡은 지금, 기술의 발전이 또 다른 격차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며 “서울AI디지털배움터를 통해 시민 누구나 AI를 이해하고 활용하는 기반을 마련해 '디지털 동행 서울'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현정 기자 i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