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현대화가 경쟁 우위 필수 요소”…델 테크놀로지스 보고서 발간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현대화가 경쟁 우위 필수 요소”…델 테크놀로지스 보고서 발간

델 테크놀로지스가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프라이빗 클라우드 현대화가 기업 경쟁력 확보의 핵심 요소라는 분석을 내놨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30일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프라이빗 클라우드 현대화 트렌드를 분석한 'IDC 인포브리프-프라이빗 클라우드 현대화를 통한 아태지역 기업들의 비즈니스 민첩성 강화'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델이 IDC에 의뢰해 수행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아태지역 기업 46%는 인프라 현대화를 위한 최우선 전략으로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을 꼽았다. 이는 비즈니스 요구 변화에 따라 유연하고 회복력 있는 IT 환경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기업들은 단일 공급자 중심의 '클라우드 퍼스트' 전략에서 벗어나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모델로 전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아키텍처는 프라이빗, 퍼블릭, 하이브리드 환경 전반에서 애플리케이션을 원활하게 배포하고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비용 통제와 운영 민첩성 측면에서 강점을 가진다.

응답 기업 94%는 클라우드 리패트리에이션(워크로드의 온프레미스 또는 프라이빗 환경 회귀)을 고려하거나 계획 중이라고 답했다. 한국 기업의 경우 이 비율이 93%에 달했다. 주요 이유로는 기대에 못 미치는 성능, 지연 시간 증가, 데이터 보안 및 규제 준수 요구, 기존 시스템과의 통합 문제가 꼽혔다.

보고서는 현대적인 프라이빗 클라우드의 핵심 강점으로 '분리형 인프라'를 제시했다. 이는 컴퓨팅, 스토리지, 네트워크를 독립적으로 확장할 수 있어 제한적인 업그레이드 주기에서 벗어나고 종속에 따른 위험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AI 확산도 클라우드 현대화를 가속하는 요인으로 분석됐다. 한국 기업 71%는 인공지능(AI) 이니셔티브 지원을 위해 하이브리드 또는 온프레미스 인프라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다. 주요 활용 사례는 고객 자동화, 생산성 향상, 리스크 관리, 이상 탐지 순으로 조사됐다.

향후 1년 내 AI 도입 리스크로는 AI 학습 데이터 부족(24%), 보안 침해 및 개인정보보호 규정 위반(18%), 벤더 종속(16%), 투자 대비 미미한 효과(14%) 등이 지목됐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개방성과 상호운용성을 갖춘 프라이빗 클라우드 기반의 멀티-하이브리드 전략을 통해 성능과 보안, 비용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김경진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총괄 사장은 “지속적인 현대화는 단순한 IT 과제가 아니라 비즈니스 필수 요소”라며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의 확산과 AI로 인한 새로운 요구 속에서 유연하고 개방적인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자유롭게 솔루션을 선택하고 인프라 환경을 혁신하려는 수요가 계속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민 기자 min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