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AI 에이전트 탑재 '플레오스' 공개…글로벌 확장 가속

이종원 현대차·기아 피처&CCS 사업부 전무가 플레오스 커넥트를 소개하고 있다.
이종원 현대차·기아 피처&CCS 사업부 전무가 플레오스 커넥트를 소개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이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IVI) '플레오스 커넥트'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플레오스 커넥트는 지난해 현대차그룹이 개발자 컨퍼런스 'Pleos 25'를 통해 공개한 연구개발 버전의 양산 모델로, 향후 소프트웨어정의차량(SDV) 시대를 견인하며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게 될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다.

이종원 현대차·기아 피처&CCS(Feature&CCS) 사업부 전무는 “플레오스 커넥트는 모바일 친화적으로 구성된 플랫폼에 고도화된 AI 기술을 결합해 고객에게 한 차원 높아진 이동 경험을 제공하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라며 “새롭게 선보이는 AI 에이전트, 개방형 앱 마켓 등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의 무한한 확장 가능성을 생생하게 체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플레오스 커넥트는 현대차가 5월 국내에 출시하는 대표 세단 '디 올뉴 그랜저'부터 탑재된다.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글로벌 수출 차량에도 순차적으로 적용된다.

현대차그룹 플레오스 커넥트
현대차그룹 플레오스 커넥트

플레오스 커넥트는 17인치 초대형 인포테인트 시스템으로 직관성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포티투닷 AI 에이전트 글레오 AI가 주행 정보와 속도, 경고등, 전비·연비 등을 조작 없이 대화 방식으로 쉽게 이용하도록 연결고리 역할을 한다. 현대차그룹은 플레오스 앱 마켓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다운받아 사용하도록 지원하면서 생태계를 확장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전무는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사용할 수 있는 화면을 구현한다는 원칙을 바탕으로 플레오스 커넥트를 개발했다”고 말했다.

17인치 화면 오른쪽은 앱 실행 공간으로 구성해 내비게이션은 물론 음악과 영상, 차량 설정 등 다양한 앱을 구동할 수 있다. 현대차는 두개의 앱을 동시에 띄우는 기능을 지원하면서 차가 멈춰 있을때 전체 화면으로 영상 콘텐츠를 볼 수 있다.

현대차그룹 플레오스 커넥트가 차량에 탑재된 모습.
현대차그룹 플레오스 커넥트가 차량에 탑재된 모습.

윤한나 현대차 연구원은 “운전자 시선의 이동 없이 주행에 필요한 핵심 정보를 빠르게 확인할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전방에 헤드업 스플레이를 배치했다”며 “운전자는 선호나 편의에 따라 디스플레이를 통해 주행에 필요한 핵심 정보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포티투닷과 글레오 AI를 탑재한 플레오스 커넥트를 개발했다.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적용해 운전자 대화 의도와 맥락, 주행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이해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종호 포티투닷 글레오AI 담당 GL은 “글레오 AI는 LLM 모델을 활용해 AI 에이전트 인지, 판단, 제어 기능을 강화했다”며 “자체적으로 LLM 모델을 개발하면서 글레오 AI 기능을 고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다양한 차량 부분변경 모델에도 글레오 AI 탑재를 검토하고 있다.

왼쪽부터 류권우 현대차·기아 매니저, 윤한나 현대차·기아 연구원, 이승재 현대차·기아 책임연구원, 김창섭 현대차·기아 책임연구원, 윤치형 포티투닷 TL, 이종호 포티투닷 GL.
왼쪽부터 류권우 현대차·기아 매니저, 윤한나 현대차·기아 연구원, 이승재 현대차·기아 책임연구원, 김창섭 현대차·기아 책임연구원, 윤치형 포티투닷 TL, 이종호 포티투닷 GL.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