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메디, 인니 병원공학원과 초소형 엑스레이의 현지 생산 및 보건의료 역량 강화 업무협약

초소형·저선량 엑스레이(X-ray) 전문기업 레메디(대표 조봉호)가 인도네시아 병원공학원(KMN/IAHE)과 레메디의 초소형 엑스레이의 인니 현지 생산 및 인니 보건의료 역량 강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에코 수프리얀토 IAHE 회장을 비롯한 12명의 인도네시아 보건의료 분야 인사들은 지난 29일 오후 강원도 춘천 레메디 본사 및 공장을 방문해 생산시설 및 과정을 살펴보고 MOU를 체결했다.

인도네시아 병원공학원은 인도네시아 보건부(MOH) 산하의 공공기관이다. 이들 대표단은 KMN/IAHE 및 건강보험공단(BPJS) 관계자들로 구성됐다.

레메디 임직원들과 인도네시아 대표단이 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레메디 임직원들과 인도네시아 대표단이 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레메디와 인도네시아 병원공학원는 이번 협약에 따라 향후 인도네시아 보건부가 진행하는 '결핵진단용 엑스레이 기기' 정부 입찰에 협력하는 한편 인도네시아 현지 생산공장 설립을 공동으로 모색할 계획이다. 또 양 기관은 AI판독 초소형 엑스레이 시스템을 인도네시아 건강검진 및 보험 수가 체계에 편입시키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향후 레메디의 초소형 엑스레이 '레멕스-KA6'가 인도네시아 정부 입찰에서 채택될 경우 K-의료기기가 인도네시아 정부의 핵심 보건정책인 결핵 조기진단 및 퇴치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레메디는 지난 4월초 종합사업회사인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인도네시아 결핵검진 사업에 공동협력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레메디의 초소형 엑스레이 기술과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글로벌 사업개발 역량을 결합해 세계적인 결핵 고부담 국가인 인도네시아 정부의 결핵 퇴치 인프라 구축에 상호협력하기로 한 바 있다.

레메디의 창업자인 이레나 기술고문은 “인도네시아 보건의료 분야의 리더들을 레메디 본사로 초청해 회사소개와 제품소개, 생산설비 및 생산과정 견학까지 진행했다”며 “인도네시아 결핵 검진 사업의 파트너로 레메디의 KA6가 채택될 수 있도록 상호협력하고, 나아가 인도네시아 현지 공장에서 제품생산까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레메디의 엑스레이는 올해 1월 미항공우주국(NASA)의 우주선·우주정거장 탑재 휴대용 엑스레이로 최종 선정된 바 있으며, 지난해 6월 인도 정부의 입찰에서 승리해 1534대를 수출하는 등 휴대용 엑스레이 글로벌 시장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레메디는 2026년 현재 45개국에 수출을 하고 있는데, 향후 전 세계 100여 개국 이상의 공급망 확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