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정안전부는 민간의 최신 인공지능 기술을 행정 업무에 접목해 업무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온AI(지능형 업무관리 플랫폼)' 모바일 서비스를 정식 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공무원들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유연하게 일할 수 있는 디지털 업무 환경을 조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온AI는 지난 2025년 행정안전부가 민간의 최신 인공지능(AI) 기술과 쪽지창(메신저) 등 소통·협업 도구를 행정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구축한 업무 환경이며, 이번에 개시하는 모바일 서비스는 기존 사무실 PC에서 활용하던 온AI를 외부에서도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영역을 확장한 것이다.
이번 서비스는 30일 행정안전부를 비롯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획예산처, 식품의약품안전처 4개 기관에 우선 도입되어 실제 업무에 활용된다. 해당 기관 사용자들은 4월 30일부터 구글 플레이스토어 및 애플 앱스토어에서 전용 앱을 내려받은 후, 모바일 공무원증을 통해 안전하고 간편하게 로그인하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정부는 온AI의 범정부 확산 일정에 맞춰 올해 하반기까지 40개 이상의 중앙행정기관으로 서비스 범위를 단계적으로 넓혀 나간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실시간 의사결정 체계다. 이제 외부에 있는 사람에게도 메신저를 통해 업무망 문서를 즉시 공유하거나 보고할 수 있다. 상급자는 이동 중에도 메모 기능 등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보완이나 수정 지시를 내릴 수 있어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해진다. 또한,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화상회의를 개설하거나 참여할 수 있는 기능도 지원한다.
아울러 인공지능(AI) 챗봇이 회의 내용을 실시간으로 기록하고 핵심 내용을 요약해 회의록을 자동으로 생성한다. 생성된 내용은 전자우편(메일)이나 쪽지창(메신저)으로 즉시 발송해 업무의 연속성을 보장한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온AI 모바일 서비스를 통해 공무원들이 공간에 제약받지 않고 편리하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었다”라며 “공무원의 시간이 국민을 위해 더욱 효율적으로 쓰일 수 있도록 민간의 최신 인공지능(AI) 기술을 공공부문에 적극 도입해 더 빠르고 유능한 AI민주정부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