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 만지고 공연 보고…여주 도자기축제장에 관람객 발길 이어져

도자 전시·체험·공연 결합한 가족형 체류 축제
24개국 퍼레이드·블랙이글스 에어쇼 등 행사 풍성

1일 신륵사 관광지 일원에서 개막한 제38회 여주도자기축제를 찾은 방문객들이 세종대왕 대형인형퍼레이드를 즐기고 있다.
1일 신륵사 관광지 일원에서 개막한 제38회 여주도자기축제를 찾은 방문객들이 세종대왕 대형인형퍼레이드를 즐기고 있다.

경기 여주시는 지난 1일 신륵사 관광지 일원에서 '제38회 여주도자기축제'를 개막했다고 2일 밝혔다.

축제는 '세종이 열고, 여주가 빚은 도자의 시간'을 주제로 오는 10일까지 열흘간 열린다. 행사장에는 도자 홍보·판매관, 체험 공간, 먹거리존, 공연무대 등이 마련됐다.

올해 축제는 도자 전시·판매와 제작 시연, 체험, 공연, 퍼레이드 등을 한곳에서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여주시는 신륵사 관광지와 남한강 일대 관람 동선을 활용해 관람객이 행사장에 머무르며 여러 프로그램을 둘러볼 수 있도록 했다.

김광덕 여주시 부시장(오른쪽 두 번째)이 1일 청년도자관에 마련된 명지대 세라믹디자인공학과 학생들의 작품을 관람했다.
김광덕 여주시 부시장(오른쪽 두 번째)이 1일 청년도자관에 마련된 명지대 세라믹디자인공학과 학생들의 작품을 관람했다.

개막 첫날에는 세종대왕 대형 인형 퍼레이드가 진행됐다. 축제 기간에는 대형 옹기 제작 시연, 전통 발물레 공연, 장작가마 소성 과정 공개 등 도자 제작 과정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관람객 참여 행사도 운영된다. 방문객은 흙을 만지고 도자기를 빚는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지역 도예업체 90여 곳이 참여하는 전시·판매관에서는 생활자기와 작품 도자를 선보인다.

공연 프로그램도 축제 기간 계속된다. 대중음악, 국악, 크로스오버 공연 등이 무대에 오르고, 어린이날인 5일에는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 에어쇼가 예정됐다. 여주시 홍보대사 펭수가 참여하는 도자 퍼포먼스도 열린다.

1일 여주시 신륵사 관광지 일원에서 열린 '제38회 여주도자기축제'를 방문한 한 아버지와 딸가 물레체험에 참여했다.
1일 여주시 신륵사 관광지 일원에서 열린 '제38회 여주도자기축제'를 방문한 한 아버지와 딸가 물레체험에 참여했다.

축제 후반부에는 국제 교류 프로그램이 열린다. 마지막 날인 10일에는 24개국 1000여명이 참여하는 세계문화 거리 퍼레이드가 진행되고, 11개국이 참여하는 문화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여주시는 축제를 통해 도자 전시·판매, 관광, 공연, 지역 먹거리를 연계해 방문객 유입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순열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이사장은 “이번 축제는 세종대왕의 한글 정신과 여주의 도자 문화가 어우러진 콘텐츠를 선보이는 자리”라며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고 걸으며 여주의 역사와 문화, 자연을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김광덕 여주시 부시장(왼쪽 여섯 번째)과 여주 도자기 명인들이 1일 신륵사 관광지 일원에서 열린 '제38회 여주도자기축제' 전통 장작가마 행사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김광덕 여주시 부시장(왼쪽 여섯 번째)과 여주 도자기 명인들이 1일 신륵사 관광지 일원에서 열린 '제38회 여주도자기축제' 전통 장작가마 행사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여주=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