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계용 국민의힘 과천시장 후보가 2일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후보에게 과천지역 교육구조 개편과 단설 교육지원청 설치를 요청했다.
신 후보는 이날 임 후보 선거사무소를 방문해 '과천시 교육자치 실현과 교육환경 정상화'를 위한 제안서를 전달하고, 고교 성비 불균형과 중학교 과밀 문제 해소 방안을 논의했다.
신 후보는 과천지역 고교 학생 수 감소와 남녀 성비 불균형으로 일부 학생이 내신 등급 산정에서 불리한 여건에 놓여 있고, 중학교 과밀 문제까지 이어지면서 학부모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과천 교육 현안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과천 단설 교육지원청 설치가 필요하다는 입장도 전달했다.
과천시는 앞서 지난해 10월 '과천시 교육구조개선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관내 3개 일반고 가운데 1곳을 남녀공학 중학교로 전환하고, 나머지 2개 고교를 통합해 '1개교 2캠퍼스' 체제로 운영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과천시는 당시 고등학생 수 감소에 따른 내신 불이익과 중학교 과밀에 따른 학습환경 악화 문제가 제기되자 지난해 4월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연구용역에서는 과천고, 과천중앙고, 과천여고 등 3개 일반고 중 1개교를 남녀공학 중학교로 전환하고, 나머지 2개교를 통합 운영하는 방안이 제안됐다. 이 안은 중학교 과밀과 고교 학생 수 감소, 성비 불균형 문제를 함께 다루기 위한 개편안이다.
신 후보는 “고등학생 수 감소에 따른 내신 불이익과 중학교 과밀로 학생들의 학습권이 침해받는 상황에서 더는 관할 기관이 어디인지를 따질 때가 아니다”라며 “교육청과 지자체, 학부모가 함께 학생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구용역을 통해 개선 방향이 제시된 만큼 과천 교육의 미래를 위해 책임 있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임 후보는 “과천시의 고교 정상화 문제를 잘 알고 있다”며 “학생 피해를 최소화하려면 중대한 결심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한다”고 답했다.
과천=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