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은 'STEPI 인사이트' 제360호 '변혁적 시기의 포용적 혁신 외교, 글로벌 사우스와의 공동 창출 혁신 파트너십 추진 방안(저자 권소현·박환일·이윤아)'을 발간했다고 6일 밝혔다.
보고서는 2050년 글로벌 사우스의 생산가능인구가 선진국의 7배에 달하고 국내총생산(GDP) 비중이 28.6%로 확대될 전망임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G77 소속 13개국 분석을 통해 선도 협력국, 성장 확장 협력국, 혁신 활용 협력국, 기초 도약 협력국 4개 유형으로 분류하고 유형별 맞춤 협력 전략을 제안했다.
단기 거버넌스 구축, 중기 과학기술혁신(STI) 협력 허브 조성, 장기 플래그십 프로그램 운영의 3단계 실행 방안도 함께 담았다.
단기(2~3년)에는 대통령 산하 협력 총괄·조정 전략위원회를 설치하고 공동 창출형 시범사업을 착수한다. 중기(3~5년)에는 핵심국에 STI 협력 허브를 구축하고 민관합작투자사업(PPP) 기반 산업협력 구조를 형성한다.
장기(5~10년)에는 기후·디지털·보건·식량 분야의 대형 플래그십 프로그램을 운영해 한국판 '호라이즌 유럽' 수준의 통합 전략을 실현한다는 구상이다.
박환일 선임연구위원은 “글로벌 사우스는 이제 정책 수용자가 아닌 혁신과 국제 기술질서의 공동 형성자로 부상하고 있다”라며 “한국이 과학기술혁신 기반의 성장 경험을 살려 중견 리더국으로서 포용적 혁신외교를 주도할 적기”라고 밝혔다.
전문은 STEPI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