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런던에서 열린 국제상표협회(INTA) 연례회의(Annual Meeting)에 참가한 국내 지식재산(IP)서비스 기업들이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와 해외 협력 기반 구축에 나서며 활발한 교류 활동을 펼쳤다.
INTA 연례회의는 올해로 147회를 맞은 세계 최대 규모 상표·브랜드 분야 국제 행사로, 매년 전 세계 1만명 이상 IP 전문가와 기업, 로펌, 브랜드 관계자 등이 참석하는 글로벌 네트워크 행사다. 올해 행사는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지식재산서비스협회 IP해외협력위원회 차원에서 특허법인 정진(대표 김순웅), 기율특허법인(대표 신무연), 제세(대표 김동희) 등 국내 IP서비스 기업들이 참가했다.
참가단은 행사 기간 미국·유럽·아시아·중동 등 다양한 국가 로펌 및 IP서비스 기업들과 교류를 진행하며 협력 관계 구축에 나섰다. 특히 상표·특허 출원 및 분쟁 대응, 해외 권리화, 기술이전 및 사업화, IP 번역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업계에서는 최근 글로벌 브랜드 경쟁 심화와 함께 국가 간 IP 협력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만큼, 이번 연례회의 참가가 국내 IP서비스 기업들의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해외 고객 및 파트너 발굴뿐 아니라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 기반 확대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IP해외협력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순웅 대표변리사는 “이번 INTA 연례회의에서는 다양한 국가의 IP 전문가 및 기업들과 활발한 교류를 진행하며 실질적인 협력 기반을 확대할 수 있었다”며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상표와 브랜드 보호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국내 IP서비스 기업들도 국제 협력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해외 로펌 및 기업들과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국내 기업들의 해외 권리화와 글로벌 IP 전략 수립을 지원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국제 협력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IP서비스 기업은 우리나라 기업의 IP 활동을 지원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하는 만큼, IP 분야 현지 바이어 발굴, 네트워크 구축 등 IP서비스 기업의 국제 협력 활동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국내 IP서비스 기업들의 해외 협력 활동이 더욱 활발해지고, 글로벌 IP 시장에서 국내 기업들의 역할도 점차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
김현민 기자 min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