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간 국내 바이오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견인하는 'K-바이오파마 넥스트 브리지'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올해 2월 공식 운영을 시작한 K-바이오파마 넥스트 브리지는 그동안 개별적으로 운영되던 보산진과 글로벌 제약사 간의 기술 협력 프로그램을 통합했다. 이번 바이오코리아 기간 국내 유망기업은 엠에스디(MSD), 애브비, 암젠 등 글로벌 제약사 핵심 관계자를 대상으로 기술을 소개하고, 일대일 파트너링으로 공동연구와 투자 유치 기회를 모색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약 400개 기업이 신청했다.
보산진은 지난달 28일 바이오코리아 메인세션으로 '인공지능(AI) 기반 개방형 혁신(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신약개발 가속화'를 주제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닉 패시 아스트라제네카 디지털·정보기술(IT) 총괄은 신약 개발 전 과정에서의 AI 가치를, 푸쉬카르 가네카르 일라이 릴리 프론티어 AI 시니어 디렉터는 차세대 분자 발견 시스템을 제시했다. 아이칭 림 암젠 부사장과 강명선 애브비 디스커버리 AI 파트너십 디렉터는 각 기업의 혁신 사례와 전략적 파트너링 로드맵을 공유했다.

이틀 뒤에는 보산진과 한국로슈, 바젤투자청, 기술보증기금의 4자 협약식을 가졌다. 글로벌 선도기업의 연구개발(R&D) 역량과 정책기관의 사업화 지원, 금융기관의 보증·투자 연계를 결합해 바이오헬스 산업의 새로운 미래 협력 모델을 설계했다.
국내기업은 기술개발부터 바젤 현지 인큐베이팅을 비롯해 기술평가를 기반으로 한 보증 지원과 투자 연계 등 실질적인 자금 조달 지원 체계를 확보하게 됐다.
정영훈 보산진 기획이사는 “이번 K바이오넥스트 브리지 통합 운영으로 국내기업이 글로벌 제약사 수요를 명확히 파악하고, 단발성 행사가 아닌 밀착형 멘토링과 협력으로 이어지는 지속가능한 오픈이노베이션 체계를 구축했다”면서 “앞으로도 국내기업이 글로벌 무대에서 혁신적인 성과를 거두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산진은 글로벌 제약사와 협업 중인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화 비용을 최대 8억원까지 지원하는 '성장 단계별 기술협력 가속화 지원사업' 2차 공고를 6일 게시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보산진 누리집 또는 제약산업정보포털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