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울위키' 독립 운영 추진…재정정보 공개 체계 개편

서울위키 홈페이지. 서울시는 현재 시민참여예산 홈페이지와 통합 운영 중인 서울위키를 분리해 독립 운영할 계획이다.
서울위키 홈페이지. 서울시는 현재 시민참여예산 홈페이지와 통합 운영 중인 서울위키를 분리해 독립 운영할 계획이다.

서울시가 시민들이 시 예산 관련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재정정보 공개 플랫폼 '서울위키'를 전면 개편한다. 통합검색 기능을 강화하고 모바일 환경에서도 최적화된 인터페이스를 제공해 시민들이 주요 사업과 예산 집행 현황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가독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약 11억원을 투입해 서울위키 홈페이지 재구축 계획을 포함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재정통합시스템 구축' 사업을 추진 중이다.

현재 서울시 재정관리 관련 시스템은 2009년 구축된 '재정통합관리시스템'과 2013년 도입한 '서울위키', 2015년에 구축한 '사업설명서관리시스템' 등으로 나뉘어져 있다. 각 시스템의 노후화와 시스템 이원화에 따른 운영 비효율 문제가 있었다.

AI 기반 재정통합시스템 구축 사업은 노후 재정시스템을 전면 재구축하고 예산 편성과 검토 업무에 AI를 도입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새로워지는 서울위키는 재정통합시스템 고도화와 맞물려 올해 말 구축 완료를 목표로 한다.

서울시 차세대 재정통합시스템 개념도 (서울시 제공)
서울시 차세대 재정통합시스템 개념도 (서울시 제공)

사업의 핵심은 현재 '시민참여예산' 홈페이지와 통합 운영 중인 서울위키를 별도 홈페이지로 분리하고, 별도 서버와 데이터베이스(DB), 응용프로그램을 기반으로 독립 운영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동시에 사업·예산 등 주요 정보를 통합 검색할 수 있도록 통합 검색 기능을 고도화한다. 사용자 중심 사용자환경(UI)·사용자경험(UX) 개선과 함께 웹 접근성과 호환성을 강화하고 다양한 브라우저 환경에서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반응형 웹 기반으로 재구축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AI 기반 데이터 활용 체계도 염두에 두고 있다. 공개된 제안요청서에는 생성형 AI 연계 통합검색 기능과 AI 기반 질의응답 기능 구축 계획이 포함됐다. 자연어 질문을 통해 예산, 사업 정보를 조회하고 관련 데이터를 설명받는 방식으로 발전할 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통합 플랫폼 구축으로 시스템 안정성과 보안성이 강화되고 AI 기반 재정업무 자동화 및 데이터 분석이 고도화될 것”이라면서 “시스템 재구축을 통한 사용자 이용 환경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현정 기자 i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