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와 아주대학교, 엔지켐생명과학은 최근 'TPD 기반 EZH2 타깃 단백질분해표적키메라(PROTAC) 및 항체분해약물접합체(DAC) 합성노하우 기술' 라이선스 협약식을 개최하고, 차세대 혁신신약 개발을 위한 본격적인 협력에 착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각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라이선스 인 계약 체결과 지속적인 공동 연구개발 및 협력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실제 공동 사업 추진이 공식화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지난해 12월 체결된 'TPD 신약 공동개발 업무협약' 이후 세 기관이 구축해 온 산학연 협력 체계를 기반으로 후속 성과를 구체화한 사례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최근 글로벌 신약개발 중심의 사업 재편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다. 기존 EC-18 기반 연구개발 경험과 글로벌 임상 2상 수행 역량을 기반으로, 차세대 혁신신약 모달리티(Modality)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이번 PROTAC 및 DAC 기술 도입 역시 이러한 중장기 성장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엔지켐생명과학이 도입한 PROTAC의 타깃 단백질인 EZH2는 암세포의 증식과 사멸에 깊이 관여하는 효소다. 이미 다양한 연구를 통해 검증된 신약 타깃이다. 현재 Pfizer가 EZH2 저해제를 기반으로 전립선암에서 복수의 임상 3상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등 글로벌 제약사들은 다양한 암종에서 EZH2 저해제 신약개발을 추진중이다.
케이메디허브와 엔지켐생명과학, 아주대는 앞으로 지속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TPD신약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며, 이 과정에서 엔지켐생명과학은 신약개발 전략 수립, 물질 리드 최적화, 개발 방향성 조율 등 전체 개발 과정을 총괄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