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플러스]고려대-英 케임브리지대, '5년 동행' 선언... 인류 난제 해결에 맞손

고려대학교는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와 13일(현지시간) 케임브리지대에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향후 5년간 매년 공동 포럼을 여는 장기 학술 협력 체계를 가동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사진=고려대)
고려대학교는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와 13일(현지시간) 케임브리지대에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향후 5년간 매년 공동 포럼을 여는 장기 학술 협력 체계를 가동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사진=고려대)

고려대학교는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와 13일(현지시간) 케임브리지대에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향후 5년간 매년 공동 포럼을 여는 장기 학술 협력 체계를 가동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MOU는 STEM(과학·기술·공학·수학)과 인문·사회과학을 넘나드는 융복합 연구가 협력의 중심축이다.

이번 협력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연례 공동 포럼(Annual Joint Forum)'의 정례화다. 5년간 매년 열리는 이 포럼은 단순히 논문을 발표하고 끝나는 자리가 아니다. 공동 연구 의제를 함께 발굴하고, 프로젝트를 기획·추진해 성과까지 이어가는 일종의 살아있는 협력 플랫폼이다. 일회성 교류에 그쳤던 기존 국제 협력의 틀을 깨고, 중장기 공동 연구를 착실히 쌓아가겠다는 의도가 담겼다.

협력 분야도 폭넓다. STEM에 머물지 않고 인문학·사회과학·예술까지 아우르는 전방위 융복합 모델을 지향한다. 각 분야를 이끌 코-리드(co-lead) 교수진을 별도로 지정해, 전문성과 학제 간 시너지를 함께 끌어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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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협정이 특별한 이유는 또 있다. 양교는 협약서에 '사상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를 핵심 공유 가치로 명시했다. 학문적 성과뿐 아니라, 지식이 자유롭게 오가는 환경 자체를 함께 지켜가겠다는 선언이기도 하다. 앞으로 교원·학생 교류, 공동 연구, 학술·교육 자료 교환 등을 통해 인류 사회에 기여하는 연구 성과를 함께 만든다.

협약 체결식에는 케임브리지대 데보라 프렌티스(Deborah Prentice) 총장이 직접 참석해 김동원 총장과 함께 서명했다.

김 총장은 “이번 협정은 고려대의 세계적 연구 역량을 한 단계 확장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양교의 협력이 인류가 직면한 주요 과제 해결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미현 기자 m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