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이씨데코 그룹의 한국지사 제이씨데코 코리아(대표이사 김주용)가 지난 주말 서울 종로 일대에서 열린 '2026 연등회'에 맞춰 이동식 중앙버스정류소를 운영하며 관람 공간 확보와 안전 관리 지원에 나섰다.
이번 작업은 세종대로 사거리부터 흥인지문 사거리에 이르는 종로대로 구간의 중앙버스정류소 10개소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제이씨데코 코리아는 행사 시작 전 정류소를 도로변으로 이동시켜 연등 행렬을 위한 보행 공간을 확보했으며, 이를 통해 관람 시야를 넓히고 병목 현상을 줄여 인파 밀집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올해 연등회는 방한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함께 미국과 유럽 등 다양한 국가에서 방문한 관광객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회사 측은 이번 정류소 이동 작업이 서울의 전통문화 행사 운영을 지원하는 동시에, 도시 인프라가 대규모 국제 관광 행사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축제에 참여한 한 외국인 관광객은 “평소 대중교통의 핵심인 버스정류소가 축제를 위해 자리를 옮겨 넓은 관람 공간을 만들어준다는 사실이 놀라웠다”며 “한국의 스마트 시티 기술이 시민과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얼마나 유연하게 작동하는지 체감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제이씨데코 코리아가 보유한 이동식 중앙버스정류소 모듈 기술은 약 15m 규모의 구조물을 5m 단위로 분해·이동·조립할 수 있도록 설계된 방식이다. 행사 종료 직후 전문팀은 약 1,000톤 규모의 모듈을 약 4시간 만에 원래 위치로 복원했으며, 다음 날 첫차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에 차질이 없도록 작업을 마쳤다.
종로 중앙차로 이동식 버스정류소는 설계 단계부터 경복궁과 전통 한복의 곡선을 모티브로 디자인돼 주변 문화유산과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됐다. 제이씨데코 코리아는 이러한 디자인에 이동 기능을 더해 전통 축제가 도심의 물리적 제약 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김주용 제이씨데코 코리아 대표이사는 “연등회는 전 세계인이 주목하는 서울의 대표적인 문화 자산이며, 이동식 정류소 기술은 그 감동을 안전하게 전달하는 보이지 않는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전환과 예술적 디자인을 결합해 서울을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다시 찾고 싶은 글로벌 스마트 도시로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