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거주 천국' 부산 만든다

'에이지테크 실증거점 조성사업' 시동
과기정통부 NIPA 지원…5년간 270억 규모
시니어 실생활 현장에 기술·서비스 실증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본원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본원

부산시가 에이지테크(AgeTech)산업 허브로 거듭난다.

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원장 김태열)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지원하는 '해양문화도시 기반 에이지테크 실증거점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초고령화에 따른 인구 구조 변화에 대응해 인공지능(AI) 기반 에이지테크를 미래 신산업으로 육성하는 것이 목표다. 올해부터 2030년까지 5년간 270억원을 투입해 부산을 에이지테크 실증과 사업화 거점으로 육성한다.

'에이지테크'는 시니어의 삶의 질을 높이는 기술이자 산업이다. 건강, 돌봄, 주거를 비롯해 금융, 일자리, 여가 등 일상 전반에 첨단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한다.

사업 수행기관인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사업 첫 과제로 '인공지능전환(AX) 에이지테크 레퍼런스-업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시니어 실생활 현장에서 에이지테크 제품과 서비스를 검증하고, 고도화와 품질관리, 서비스 확산으로 이어가는 실증 프로젝트다.

프로젝트는 4개 트랙에 29억원을 투입한다. 기존 돌봄 서비스 수준을 넘어 하이테크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실증 대상도 신중년과 액티브 시니어로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AX 실증발굴'은 아이디어 단계의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 개발과 자체 실증을 지원하는 트랙이다. 'AX 지역리딩 혁신'과 'AX 성과확산 이어달리기' 트랙은 실제 수요처 기반 현장 실증과 AI 기능 고도화, 사업화를 지원한다. 'AX 실증확산' 트랙은 지역에 앵커랩를 구축해 개발 기술과 서비스를 체험 형태로 전시하고 확산한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부산 및 전국을 대상으로 이달 18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4개 트랙 수행기업을 모집한다. AI·SW 기반 에이지테크기업이면 신청할 수 있고, 트랙별 요건에 따라 단독 또는 대학·연구기관과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할 수 있다. 사업설명회는 오는 22일 센텀벤처타운 AX랩에서 열린다.

김태열 원장은 “부산은 해양·휴양·요양 인프라를 동시에 갖춘 대표 해양문화도시로 에이지테크 실증과 확산에 최적의 환경”이라며 “참여 기업이 시니어 생활 현장에서 제품과 서비스를 실증하고 이어 국내외 시장으로 진출할 때까지 지원한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 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