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베트남 하노이서 'KNU 베트남' 오픈데이 열고 현지 인재 유치 본격화

경북대학교(총장 허영우)가 베트남 현지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KNU 베트남' 오픈 데이를 열고 현지 우수 인재 유치에 나섰다.

경북대는 이달 초 베트남 하노이 FPT 타워에서 현지 학생과 학부모, 교육 관계자, 기업인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KNU 베트남(Vietnam)' 오픈 데이를 개최했다.

경북대가 최근 베트남 현지 학생과 학부모 대상으로 'KNU 베트남' 오픈데이를 개최했다.
경북대가 최근 베트남 현지 학생과 학부모 대상으로 'KNU 베트남' 오픈데이를 개최했다.

KNU 베트남은 국립대가 프랜차이즈 형태로 교육과정을 해외에 수출한 첫 사례다. 경북대가 학부 교육과정과 학위를 제공하고, 베트남 FPT대가 현지 운영을 맡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학생들은 베트남 현지에서 3년(연 3학기 체제) 동안 경북대와 동일한 교육과정을 이수한 뒤 졸업 시 경북대 학위를 받게 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KNU 베트남' 프로그램 소개와 함께 실제 진학을 조건으로 하는 우수 예비 입학 후보자 대상의 장학증서 수여식이 진행됐다. 이어 정순기 경북대 연구부총장과 황비엣하 FPT 국제대학 원장 등이 연사로 참여한 가운데, AI와 디지털 전환 시대의 인재 육성 방안을 주제로 세미나가 열렸다.

경북대는 이날 현장에서 한국과 베트남의 우수 기업 6곳과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대경ICT산업협회, 위니텍, 래투인 에듀 베트남 등이 참여해 교육과 인턴십, 취업을 잇는 원스톱 커리어 경로를 구축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에 따라 'KNU 베트남' 학생들은 현장실습을 정규 교과과정으로 이수하고, 졸업 후 취업 연계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오는 9월 중순 정식 개강을 앞두고 현재 컴퓨터학부(AI 전공 등)와 경영학부 신입생을 모집 중이다. 성적 우수 입학 예정자에게는 3년간 등록금의 최대 50%를 지원하는 장학제도도 운영한다. 또한 경북대는 본교와 동등한 품질을 보장하는 'QA(Quality Assurance) 매뉴얼'을 적용하고, 모든 강의를 영어로 운영하는 등 현지 교육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최희경 경북대 국제처장은 “베트남의 역동적인 경제 환경에 한국의 첨단 기술과 연구 역량이 결합되면 양국 교육과 산업 발전에 거대한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다. 베트남 현지 교육 수요를 적극 반영해 경북대의 우수한 교육 시스템이 동남아시아의 글로벌 표준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KNU 베트남은 오는 6월부터 8월까지 매달 정기적인 오픈 데이를 열고 현지 학생 및 학부모와의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