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5월 27일 '제2회 우주항공의 날'과 우주항공청이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운영하는 '우주항공 주간'을 맞아 도내 전역에서 정책, 산업, 문화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연계행사를 개최한다.
우주항공의 날은 우주항공청 개청일인 2024년 5월 27일을 기념해 제정된 국가기념일이다. 경남도는 이번 우주항공 주간 동안 △우주항공 산업 발전 유공자 포상 △기업 투자유치 및 기술교류 △미래 인재 양성 △도민 참여형 문화체험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국가기념일 지정 취지를 확산하고 산업 종사자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우주항공의 날과 연계한 '우주항공산업 발전 유공자 포상'을 신설했다. 우주항공 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기여한 민간인 10명에게 도지사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
도내 우수 우주항공 기업의 투자유치를 지원하기 위한 '우주항공 창업버스 투자유치 설명회(IR)'도 27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행사는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와 협력해 추진하며 캠프, 일켐, 지티엘 등 지역 유망기업이 참여한다.
우주항공 산업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학술·교육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27일 경남과학고등학교에서는 경남테크노파크 우주항공본부와 협력해 추진하는 '우주항공 전문가 특강'이 열린다. 특강에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출신 연세대학교 인공위성시스템학과 교수 등 국내 우주·위성 분야 전문가가 연사로 참여해 학생들에게 우주항공 분야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경상국립대학교에서는 28일부터 이틀간 '제7회 항공핵심기술 국제컨퍼런스(ICACT 2026)'가 열린다. 국내외 산·학·연·관 관계자들이 참여해 항공우주시스템 첨단소재, 우주탐사, 위성시스템 등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도민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문화행사도 곳곳에서 진행된다. 27일 사천 우주항공청에서 열리는 '제2회 우주항공의 날 기념식'과 연계해 우주항공청 일원에서는 '우주항공 전시체험'을 진행한다. 2026 사천에어쇼 우주항공방위산업전 홍보 부스를 비롯해 경남테크노파크 경남과학문화 거점센터, 국립창원대학교, 인제대학교 등이 참여하는 우주 체험 부스가 마련된다.
거창 월성우주창의과학관에서는 24일부터 이틀간 '벼리 쏟아지는 우주인이 되어보자!' 프로그램을 통해 천체망원경 관측과 로켓 제작 체험 등을 진행한다. 김해천문대는 23일 야외 천체관측회를 개최하고 사천시도 우주항공청과 협력해 우주항공 전문가 학교 방문 토크콘서트, 우주항공 도서 전시, 청소년 한국항공우주(KAI) 견학 프로그램 등 다양한 연계 행사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미화 경남도 산업국장은 “이번 우주항공 주간을 통해 도민들이 일상 속에서 우주항공 문화를 자연스럽게 누리고 우주항공청 소재지인 경남의 위상을 체감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경남도는 앞으로도 우주항공청과 긴밀히 협력해 기업과 인재, 기술이 함께 성장하는 우주항공 산업 생태계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창원=노동균 기자 defros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