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메디허브, AI활용 차세대 항암제 개발 착수…보건복지부 '구조기반 AI신약개발지원사업' 선정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케이메디허브·이사장 박구선)이 보건복지부 주관 '보건의료기술 연구개발사업(구조기반 AI신약개발지원)' 과제에 선정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항암제 개발에 나선다.

구조기반 AI신약개발지원사업은 3년간 과제당 총 22억 원을 지원하는 국가연구개발사업으로 AI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전문기업(주관연구기관)의 기술을 활용해 신약개발을 연구한다.

선정된 과제는 AD3 AI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아론티어가 주관연구기관으로, 케이메디허브 신약개발지원센터와 HLB생명과학 R&D연구소가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해 AI 기술 활용 차세대 혈액암 치료제를 개발한다.

구조기반 AI활용 신약개발지원사업에 나서는 케이메디허브 신약개발지원센터 혁신신약 1팀 연구원들.
구조기반 AI활용 신약개발지원사업에 나서는 케이메디허브 신약개발지원센터 혁신신약 1팀 연구원들.

아론티어는 약물 병용효과 예측, 구조 기반 분자 최적화 등 신규 알고리즘 개발을 통해 AD3 AI 플랫폼 기술을 고도화하고, 이를 활용해 암연관섬유아세포(CAF)와 FLT3 변이체를 표적으로 하는 차세대 항암 신약 후보물질 발굴에 나선다.

케이메디허브 신약개발지원센터는 항암제 유효물질 최적화와 후보물질 도출연구를, ㈜HLB생명과학 R&D연구소는 동물모델의 유효성과 독성 평가를 맡는다.

케이메디허브 신약개발지원센터 전경
케이메디허브 신약개발지원센터 전경

과제를 수행할 신약개발지원센터 혁신신약 1팀은 글로벌 수준 신약물질 도출역량을 입증해 온 베테랑 연구진이다. 연구진은 지난해 미국 FDA 임상 1상 IND 승인을 획득한 암줄기성 치료제와 2024년 국내 임상 1상 IND 승인을 받은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약물개발의 연구성과를 거둔 바 있다. 그동안 축적해 온 혁신신약 개발 노하우와 AI 플랫폼 기술의 시너지를 통해 차세대 혈액암 치료제 연구에서도 성공적으로 후보물질을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구선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구조기반 AI신약개발지원사업을 통해 재단의 우수한 신약개발 전주기 지원체계를 활용, 국가 AI기술 고도화 및 혁신신약 발굴에 기여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본 과제의 성공으로 AI 혁신신약 발굴의 기틀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아론티어는 초대규모 가상 스크리닝과 결합에너지 예측, 역가상검색 등을 통합한 구조 기반 AI 신약개발 플랫폼 AD3(ad3.io)를 운영중인 AI 신약개발 전문 기업이다. HLB생명과학 R&D신약연구소는 동탄을 거점으로 리보세라닙 병용 항암물질 개발 및 의료용 대마 원료의약품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초기 신약 후보물질 발굴부터 신약 허가 단계에 이르는 전 과정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