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사비 상승이 주택시장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운송비 부담이 동시에 커지면서 향후 신규 아파트 분양가가 변동될 수 있다는 전망이 확산되고 있어서다. 수요자들 사이에서는 현재 공급되는 아파트의 가격 경쟁력이 높을 수 있다는 인식도 확산되는 분위기다.
실제 현장의 원가 부담은 지속되고 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3월 건설공사비지수(잠정)는 134.42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한 수치로, 2025년 9월 이후 7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이는 상황이다.
대외 지정학적 리스크가 장기화되면서 자재비가 변동된 결과다. 실제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4월 건설경기실사 종합실적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낮은 65.2를 기록했고, 특히 자재수급지수가 55.3으로 전월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물가를 반영하기 위해 공공 공사비 산정 기준인 '표준시장단가' 공고 일정을 조정하기도 했다.
이러한 공사비 변동은 분양가에 반영되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민간아파트 분양시장 동향에 따르면 4월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격은 3.3㎡당 2058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 8.2% 상승한 수치다.
이처럼 공사비 변동성이 이어지면서 분양시장에서는 공급 가격이 확정된 아파트에 대한 조사가 이어지고 있다. 향후 공급되는 단지일수록 공사비가 반영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수요자 입장에서는 현재 공급 중인 단지를 확인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공사비와 자재비 상승이 지속되면 향후 신규 공급 단지의 부담은 커질 수밖에 없다”며 “현재 공급 가격이 확정된 단지 가운데 입지와 상품성이 양호한 곳을 중심으로 수요자의 확인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경북 경산에서 일부 잔여 세대 공급에 나선 '경산 상방공원 호반써밋 1단지'가 공급을 진행 중이다.
호반건설이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조성하는 단지로, 경북 경산시 일원에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8개 동, 총 100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로는 △74㎡A 110가구 △84㎡A 428가구 △84㎡B 170가구 △99㎡A 150가구 △99㎡B 146가구 구성이다. 향후 공급이 예정된 2단지와 함께 총 2105가구 규모의 브랜드 타운을 완성할 예정이다.
단지는 수요자의 부담을 낮추기 위한 금융 조건도 마련했다. 발코니 확장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중도금 대출 이자를 사업주체가 부담하는 조건을 적용한다. 여기에 계약금 500만원 정액제를 적용했으며, 향후 분양 조건이 변경될 경우 기존 계약자에게도 동일한 조건을 소급 적용하는 조건(일부 조건에 한함)도 도입했다.
입지 여건도 마련되어 있다. 단지가 들어서는 상방공원은 문화예술공원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공원 내에는 문화예술회관, 야외공연장, 윤슬전망대 등이 계획돼 있으며, 남매지와 남매근린공원, 경산자연마당, 경산생활체육공원도 인접해 있다.
인프라도 갖췄다. 홈플러스·NC백화점·스타필드마켓·CGV·경산중앙병원 등 생활편의시설과 경산시청·보건소·경찰서 등 행정시설도 인접해 있다. 경산초·동부초·경산중·장산중·경산고·경산여고 등 교육시설도 주변에 자리한다. 대구 지하철 2호선 임당역과 경산역 이용이 가능하며, 남매로와 삼성현로 등이 가까워 대구 도심 접근도 가능하다.
세대당 주차 공간은 1.56대를 확보했고, 단지 내 조경면적은 30% 이상으로 계획됐다. 4베이 구조(일부 제외)와 알파룸을 적용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으며, 복층형 실내체육관·스크린수영장·실내 골프연습장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마련될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경산 상방공원 호반써밋 1단지는 상방공원과 함께 조성되는 대단지 아파트라는 점이 특징”이라며 “시장 상황 속에서 주거환경과 상품성을 갖춘 단지로 공급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경산 상방공원 호반써밋 1단지는 일부 잔여 세대에 한해 선착순 공급을 진행 중이다. 견본주택이 마련되어 운영 중이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