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이 올해 1분기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상품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함께 보험손익도 적자 폭도 축소된 모습이다.
27일 카카오페이에 따르면 올 1분기 카카오페이손보 매출은 243억원으로 전년 동기(131억원) 대비 85.5% 급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고 매출액을 달성했다.
1분기 기준 카카오페이손보 매출액은 2024년 70억원에서 △작년 131억원 △243억원으로 매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보험에서 손익도 안정화되는 추세다. 지난 2024년 -111억원을 기록했던 카카오페이손보 보험손익은 △작년 1분기 -122억원으로 손실 폭이 확대됐지만, 올 1분기엔 -91억원까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보험상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온 효과로 풀이된다. 기존에 카카오페이 손보는 소액·단기(미니보험) 위주로 상품을 운영해 왔다. 최근엔 기존 해외여행보험에 더해 △영유아보험 △초중생보험 △국내여행보험 △전월세보험 △건강보험 △펫보험 등으로 상품군을 확대하고 있는 추세다.

특히 기존 카카오페이손보 상품보다 비교적 장기간 유지되는 정기 보험에서 매출이 크게 성장한 것으로 확인된다. 올 1분기 카카오페이 손보 정기납입 상품 원수보험료는 66억원으로 전년 동기(26억원) 대비 157% 대폭 성장했다.
업계는 카카오페이손보가 전통적인 보험영업 없이도 장기보험에서 호실적을 거두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카카오페이손보는 설계사 없이 비대면으로 영업활동을 진행하는 디지털 보험사다.
보험업법 시행령 제13조에선 총 보험계약 건수 및 수입보험료 90% 이상을 △전화(TM, 텔레마케팅) △우편 △컴퓨터통신(CM, 온라인채널) 등 통신수단을 이용해 모집하는 보험사를 통신판매전문보험회사(디지털 보험사)로 규정하고 있다. 이를 충족하고 있는 보험사는 교보라이프플래닛과 카카오페이손보 두곳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본업인 보험에서 실적이 개선되면서, 전체적인 손익도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카카오페이손보는 △2023년 -373억원 △2024년 -482억원 △작년 -524억원 등 매년 적자가 지속되고 있었다.
카카오페이손보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성장과 고객 생애주기 전체를 아우르는 보장을 위해 장기보험까지 상품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있다”며 “최근 출시한 펫보험 역시 이 전략 연장선으로, 사용자 수요에 맞춰 우리만의 강점을 활용할 수 있는 신상품 개발 및 기존 상품 개선을 통해 장기적으로 우상향하는 그림을 만들어 갈 예정”이라 말했다.
박진혁 기자 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