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경ICT산업협회 소속 회원사인 로봇 전문기업 로보아이(대표 김대영)가 베트남 다낭에서 열린 국제 투자·혁신 포럼 '다낭 벤처 앤 엔젤 서밋 2026(DAVAS 2026)'에 참가해 베트남 대표 관광·레저 그룹인 썬그룹(Sun Group)과 케이블카 안전관리 로봇 솔루션분야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썬그룹은 베트남 대표 관광·리조트 개발 기업으로 다낭에서 썬월드 바니힐즈(Sun World Ba Na Hills)를 비롯해 다양한 관광·케이블카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DAVAS 2026'은 베트남 다낭시와 다낭시 과학기술부가 추진하는 국제 투자·혁신 포럼으로, 글로벌 투자사와 기술기업, 혁신 스타트업이 참여하는 행사다. 올해 행사는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베트남 다낭에서 개최됐으며 IR 피칭과 투자 연계, 기술 협력 미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로보아이는 이번 전시회에서 '삭도시설 원격 검사 로봇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케이블카 안전관리 자동화 기술을 주제로 IR 피칭을 진행했다.

삭도시설 원격 검사 로봇 시스템은 인공지능(AI) 영상인식과 MRT(Magnetic Rope Testing) 기반 비파괴 검사 기술을 활용해 케이블카 와이어 로프와 삭륜 상태를 원격으로 점검·진단할 수 있는 자동화 검사 시스템이다.
로프 외부 손상뿐 아니라 내부 결함과 마모 상태까지 실시간 분석이 가능하며, AI 기반 모니터링·이상 징후 경보·예지보전 기능을 통해 운영 효율성과 시설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시스템은 산업통상부, 경북도, 포항시의 지원을 받아 2022년부터 4년간 약 50억 원 규모의 정부 연구개발 사업으로 개발됐다. 사업에는 로보아이를 비롯해 한국로봇융합연구원(KIRO), 한국시설안전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 국립한밭대학교, 금오공과대학교,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참여했다. 강원랜드 하이원리조트는 실제 리조트 삭도시설 현장 실증 수요기관으로 협력했다.

이후 바나힐 리조트 운영사인 썬그룹 관계자들과 별도의 기술 미팅을 진행하고, 케이블카 운영 환경에 적용 가능한 로봇 기반 안전관리 기술과 실증 협력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 미팅에서는 실제 케이블카 운영 및 유지보수 과정에서 발생하는 안전관리 수요와 운영 효율화 방안에 대한 논의도 함께 이뤄졌다. 양측 관계자는 썬월드 바니힐즈 및 바나캡 운영 환경에 로보아이 솔루션을 적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검토했다. 향후 제품 성능 검증 테스트와 실증 추진 방향에 대해서도 긴밀한 의견을 교환했다.
김대영 로보아이 대표는 “이번 'DAVAS 2026' 참가를 통해 실제 케이블카 운영 기업과 직접 기술 협력 가능성을 논의할 수 있었다”며 “향후 현장 테스트와 기술 검증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