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IST(총장 이건우)는 차세대센서·반도체연구소(소장 김대환)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6년도 나노·소재기술개발사업-기반구축(팹고도화)'의 '반도체 기술개발 지원 고경력 전문인력 활용 사업' 신규과제에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반도체 산업 현장에서 10년 이상 노하우를 축적한 고경력 전문인력의 역량을 공공팹 운영 및 기술개발에 접목하기 위해 추진된다. 주관연구개발기관인 DGIST는 이들의 전문성을 활용해 반도체 공정기술 개발 및 팹 운영 효율화, 장비 및 팹설비 운영 안정화, 소자·설계·분석·특성평가·MPW 제작 지원, 반도체 기술개발 관련 자문 및 현장 기술지원 등 공공팹 기반의 산·학·연 기술지원 강화를 주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존 공공팹의 단위공정 중심 지원체계를 넘어, 연구자와 기업이 신뢰성 있는 반도체 연구개발 및 실증을 수행할 수 있도록 공공팹 기반 전주기 기술지원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사업 규모는 6년간 총 72억 원으로, DGIST는 주관연구개발기관으로서 이 중 42억 원의 연구비를 수주했다. 서울대학교는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한다.
DGIST 차세대센서·반도체연구소는 6인치 웨이퍼 기반 Si 반도체 전공정이 가능한 일괄공정 인프라와 반도체 설계·공정·분석 연계 역량을 보유한 국가 나노인프라 권역 허브기관이다. 연구소는 그동안 반도체 설계검증 인프라 활성화 사업, MPW 제작지원, 공공팹 공동활용 서비스 등을 통해 산·학·연 연구자를 대상으로 반도체 설계부터 제작, 측정, 분석까지 이어지는 연구지원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김대환 DGIST 차세대센서·반도체연구소 소장은 “이번 사업은 산업 현장에서 오랜 경험을 축적한 고경력 전문인력의 노하우를 공공팹 기술개발과 운영 고도화에 직접 연결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DGIST는 기존에 구축한 6인치 Si CMOS 기반 MPW 및 연구용 파운드리 역량을 바탕으로 서울대학교와 공정 연계 협력을 강화하고, 국가 반도체 연구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 연구책임자인 이상한 DGIST 나노팹지원팀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고경력 전문인력의 현장 경험과 DGIST의 공공팹 인프라를 결합해 반도체 연구개발 지원, 팹 운영 안정화, 산·학·연 기술지원 및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