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랜딩 네트워크 전문 기업 인터웍스미디어(대표이사 홍정화)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인간 인지 기반 기억 메커니즘을 적용한 차세대 광고 최적화 플랫폼'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력 의향서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날 ETRI 임수종 실장과 인터웍스미디어 홍정화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갖고, 인간 인지 기반 기억 메커니즘을 디지털 광고 분야에 적용할 인공지능 원천기술 및 활용기술 개발에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디지털 광고 분야 인공지능 원천 및 활용기술 개발을 위한 학습 데이터 구축 △인간 인지 기반 기억 메커니즘의 디지털 광고 적용을 위한 AI 원천·활용 기술 공동개발 △관련 기술이전 시 상호 협의 기반 지원 등 다방면에서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인터웍스미디어와 ETRI의 협력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양 기관은 2008년 컨텍스트 기반 매칭 기술을 공동 개발한 이래 18년간 광고 AI 영역에서 지속적인 연구 협력을 이어왔다.
이번 협약은 그동안의 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차세대 광고 패러다임의 핵심으로 떠오른 '인간 인지 기반 기억 메커니즘' 기술을 양 기관이 본격적으로 공동개발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최근 광고 시장은 AI 검색이 사용자의 질문에 직접 답변을 제공하는 'Zero-Click' 환경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이로 인해 클릭 이전 단계에서 사용자의 탐색이 종결되면서 기존 클릭 기반 광고의 노출·전환 기회가 축소되고, 단기 컨텍스트에 의존한 매칭 방식만으로는 사용자의 장기 의도와 관심사 변화를 파악하기 어려워졌다.
양 기관이 공동개발할 '인간 인지 기반 기억 메커니즘' 기술은 인간의 장기 기억 작동 원리를 모방한 엔진을 활용해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는 데 초점을 둔다. 고객의 모든 터치포인트를 장기 기억으로 저장하고 시간에 따른 관심사 변화를 추적함으로써 단순 키워드 매칭이 아닌 의미 관계 기반의 광고 매칭을 구현하는 것이 핵심이다.
홍정화 인터웍스미디어 대표이사는 “ETRI와의 18년에 걸친 협력의 결실로 마침내 AI 광고 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될 '인간 인지 기반 기억 메커니즘' 공동개발의 닻을 올리게 됐다”며, “이 기술은 Zero-Click 시대 광고가 직면한 본질적 한계를 해결할 핵심 열쇠가 될 것이며, 2028년 상용화를 통해 글로벌 AI 광고 표준을 한국이 주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임수종 ETRI 실장은 “인간 인지 기반 기억 메커니즘은 단순한 광고 기술 진보를 넘어 AI가 사용자를 깊이 이해하는 차세대 개인화 패러다임의 토대”라며, “검증된 산업 파트너인 인터웍스미디어와의 협력을 통해 원천기술이 실제 시장에서 상용 가치로 이어지는 모범 사례를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이어 “관련 연구는 ETRI 언어지능 연구실에서 수행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지원하는 '차세대 생성AI 기술개발사업'의 '생성형 언어모델의 지속가능성과 시간의 흐름에 따른 최신성 반영을 위한 학습 및 활용 기술 개발' 과제와 'ETRI 연구개발지원사업'의 '사람처럼 개념적으로 이해 추론이 가능한 복합인공지능 원천기술 연구' 과제 등을 통해 축적된 AI 원천기술 연구성과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인터웍스미디어는 구글 공식 파트너(MCM/GCPP 인증)이자 국내 대표 애드네트워크 기업으로, 250개 이상의 주요 뉴스·미디어 채널과 800개 이상의 퍼블리셔 파트너십을 운영하고 있다. 월간 광고 트래픽 50억 회 이상, 데이터 처리량 30억 건 이상의 규모를 갖춘 인프라를 바탕으로, 이번 ETRI와의 공동개발 성과를 즉각 상용 환경에 적용할 수 있는 검증된 운영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