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고집적화와 전력 사용 급증으로 전력·냉각을 효율화하는 솔루션이 에너지 효율, 탄소 저감을 좌우하는 핵심 인프라로 부상하고 있다.
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6 데이터센터 서밋 코리아' 오후 발표 세션에서는 인공지능(AI) 가속기 사용 확대 일변도를 고려한 AIDC 전력 밀도 완화, 전력 공급 재설계 등 전력 효율화 방안과 새로운 냉각 방법론이 제시됐다.
스타라인은 AIDC의 전력 초고밀도 완화를 위해 플러그인 방식 '트랙 버스웨이 시스템'을 제안했다. AI 워크로드 가변성을 고려, 유연성·확장성·운영 연속성에 최우선해 탭오프 유닛 위치를 자유롭게 이동하거나 추가할 수 있어 AI 서버의 배치 변경과 증설 요구를 빠르게 충족할 수 있다.
김민재 스타라인 이사는 “급속한 AI 워크로드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전력 밀도가 기존 랙당 5~10kW 수준에서 30kW, 많게는 100kW 이상 요구하는 환경으로 급변했다”며 “기존 고정형 배전 방식만으로 한계가 있는 만큼 전력 공급 경로와 배전 구조 자체를 근본적으로 재설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피코리아는 AI 부하에 따른 높은 변동성, 저압(LV) 배전에 대한 새로운 접근 등 AIDC 당면 과제 해결을 위해 자사 전력 공급 솔루션 '하이퍼 가드' 기반 중전압 무정전전원공급장치(MV UPS) 설계를 제안했다.

김도현 이피코리아 이사는 “대규모 데이터센터는 신뢰성·효율성을 갖춘 대용량, 확장가능형 전력보호체계가 필수”라며 “MV 기반 전력 보호와 배전 방식이 가장 효과적인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델타일렉트로닉스는 AIDC 환경에 최적화된 차세대 전력·냉각 솔루션을 선보였다. 냉각 시스템과 고전압 직류배전(HVDC) 등 AIDC 핵심 인프라 솔루션 등을 기반으로 통합 전력 아키텍처, 고밀도 인프라 설계를 제공한다.
알버트 린 델타 이사는 “델타는 전력, 열 관리·구축 전반에 통합 솔루션으로 '넷제로'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이바지할 수 있는 AI에 최적화된 에너지 효율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올스웰은 새로운 데이터센터 냉각 패러다임으로 '공기유동 제어 기반 직접 대류 냉각'을 제시했다. 열원이 집중된 서버 랙 중심 냉각 아키텍처로 전환하는 방식이다. 공기 유입·분배·배출 흐름을 구조적으로 제어, 발열체를 직접 경유하는 균일한 공기 순환을 형성하는 게 특징이다.
강연수 올스웰 대표는 “기존 냉방 시스템 대비 냉각 에너지를 15~50% 절감, 전력 소비량을 64% 절감한 사례가 있다”며 “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냉각 효율과 전력 절감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말했다.
이어 모듈형 AI 데이터센터 솔루션 'K-네오큐브'를 제공하는 아이에이가 자율형 데이터센터를 위한 AI 기반 공조·전력 최적화 제어를 주제로 발표했다.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SDDC) 기반 클라우드 플랫폼 서비스와 데이터센터 에너지 관리 AI 소프트웨어 개발을 지원하는 아토리서치는 'AIDC와 초고속 네트워크' 전략을 공유했다.
박종진 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