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그래핀 국제 기술교류회 열린다…상용화·글로벌 협력 모색

'글로벌 그래핀 커머셜라이제이션 서밋 2026(Global Graphene Commercialization Summit 2026)'
'글로벌 그래핀 커머셜라이제이션 서밋 2026(Global Graphene Commercialization Summit 2026)'

국내 나노산업계에서 처음으로 그래핀 국제 기술교류회가 열린다. 글로벌 주요 그래핀 거점기관과 국내 기업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고방열시스템과 배터리 열관리 등 차세대 유망 분야의 소재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한 해사다.

산업통상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최하고 한국탄소나노산업협회가 주관하는 '글로벌 그래핀 커머셜라이제이션 서밋 2026(Global Graphene Commercialization Summit 2026)'이 오는 11일부터 12일까지 서울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그래핀 소재 산학연 관계자가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해외에서는 그래핀 플래그십(Graphene Flagship), IAM-I 등 주요 기관과 소재 기업을 포함해 10개국 40여명이 참여한다. 국내에서는 그래핀 소재·부품 기업과 전기전자, 디스플레이, 항공 분야 등 수요기업 관계자가 참석한다.

특히 영국 레비디안, 일본 JX어드밴스드메탈즈, 한국 인비씨티가 소재 공급 분야 발표에 나서고, 한국 JNC머트리얼즈, 미국 제타에너지, 인도 그래파이트인디아는 배터리 분야 발표를 맡는다. 이 밖에도 고성능 복합소재와 센서·바이오 분야에서는 더식스엘리먼트, 몰리멤, 그래핀올, 퍼스트그래핀, 그래필, 파라그래프, 헤메믹스 등이 참여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기술 교류와 비즈니스 상담으로 구성된다. 기술 교류 부문에서는 그래핀 플래그십, IAM-I 등과 나노·그래핀 소재 사업화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추진하고, 한국과 유럽 간 공동 연구개발(R&D) 프로젝트와 소재·기술거래 상담회 연계 방안을 논의한다.

한국, 미국, 유럽, 중국, 일본 등 주요국의 그래핀 소재 상용화 로드맵과 사업화 정책도 공유한다. 국가별 기술 트렌드와 상용화 방향, 유망 기업 사례가 소개된다.

비즈니스 부문에서는 그래핀 소재 기술연계 상담회가 열린다. 글로벌 소재 기업과 수요기업, 소재 기업 간 B2B 상담을 진행하고, 현장에서는 기업별 1대1 상담도 추진한다.

글로벌 그래핀 얼라이언스는 해외 거점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맡는다. 영국 그래핀공학혁신센터(GEIC)와는 양산성 검증과 엔지니어링 협력을, 유럽연합(EU) 그래핀 플래그십과는 차세대 배터리·방열 소재 연구와 환경 규제 대응을, 미국그래핀협회(TGC)와는 북미 수요처 연계와 현지 규제 대응을 모색한다.

한국탄소나노산업협회 관계자는 “국내 그래핀 기업이 해외 거점기관, 글로벌 소재 기업, 수요기업과 접점을 넓히고 상용화 프로젝트를 발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