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분기 글로벌 TV 시장 점유율 1위…“21년 연속 선두 수성”

AI가 탑재된 삼성전자 마이크로 RGB 115형 TV.
 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AI가 탑재된 삼성전자 마이크로 RGB 115형 TV. 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삼성전자가 1분기 글로벌 TV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프리미엄 TV 경쟁력을 강화, 21년 연속 시장 선두를 지킨다는 계획이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분기 TV 시장에서 매출 기준 점유율 31.3%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1.3%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주요 업체 중 1위다. 2위 기업과 격차는 2배 이상이다.

2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TV 시장 매출 기준 점유율은 53.4%로 견고한 1위를 유지했다. 1500달러 이상 시장에서도 50.1%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75형과 80형 이상 초대형 TV 시장 점유율은 각각 31.6%와 29.7%로 집계됐다. 주요 TV 제조사 중 1위로, 대형 TV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는 1분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8.8% 증가, 매출 기준 점유율 40.1%를 달성했다. 북미 OLED TV 시장 점유율은 46.1%로 1위를 차지했다. OLED TV는 2022년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 500만대를 돌파했다.

삼성전자는 TV에 인공지능(AI) 기능을 결합, 프리미엄 시장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통합 AI 플랫폼 '비전 AI 컴패니언'은 사용자에게 AI 기술을 기반으로 최적화된 답변과 정보를 제공, 편리한 시청 경험을 제공하는 기능이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21년 연속 TV 시장 1위를 수성하는 게 목표다. TV 수요 부진과 중국발 저가공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차별화된 AI 기능으로 후발주자를 따돌린다는 계획이다.

이호길 기자 eagle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