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진 금융감독원장. [사진= 전자신문 DB]](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2/09/news-p.v1.20260209.30907cb2772e4b878675d5ad19645a3d_P1.jpg)
금융감독원과 8대 금융지주가 금융소비자가 직면한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전 임직원의 금융소비자보호 역량 강화에 나선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오전 한국금융연수원에서 조용병 은행연합회장, 8개 금융지주(KB·신한·우리·하나·농협·iM·BNK·JB) 회장, 이준수 금융연수원장과 함께 '금융소비자보호 전문가 양성 및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최근 디지털 전환 가속화와 금융상품 복잡화로 금융소비자 위험이 커지자 금융권 전반에 소비자 중심 문화를 정착시키려는 조치다.
협약에 따라 금융감독원은 규제·감독 방향 교육 자문과 강의를 지원한다. 금융연수원은 소비자보호 교육과정 개발과 운영을 담당해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임직원 인식을 높인다.
은행연합회는 기관 간 교육 수요 파악과 소통·협업 조율을 맡는다. 8대 금융지주는 소속 임직원의 교육 참여를 독려해 금융 현장 역량을 높인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금융소비자 보호는 제도만으로 이뤄질 수 없다”며 “금융소비자보호 역량 또한 작은 흙을 쌓아 큰 산을 이룬다는 적토성산(積土成山)의 마음으로 꾸준히 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금융소비자보호는 단기적 비용이 아니라 금융산업에 대한 신뢰와 성장 가능성을 높이는 장기 투자”라며 “이번 협약이 금융소비자가 더욱 신뢰할 수 있는 금융환경을 조성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조 회장은 금융당국 정책 방향과 현장 교육 수요가 유기적으로 연계되도록 가교 구실을 하겠다고 밝혔다. 8대 지주 회장들도 금융소비자보호가 금융회사가 반드시 실천해야 할 기본 가치이자 원칙임을 인식하고, 전 임직원이 이를 실천하는 기업 문화를 만들겠다고 화답했다.
각 기관은 협약을 계기로 금융소비자보호 교육 프로그램이 금융현장에 실질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협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