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日캐니콤, 국제 주문식교육 협약…“글로벌 인재양성 체계 구축”

대구 영진전문대학교(총장 최재영)가 일본 산업기계 전문기업인 캐니콤(CANYCOM)과 국제 주문식교육 협약을 체결하고, 3000만원의 장학금을 유치하며 글로벌 인재 양성 체계를 더욱 강화한다.

이 대학교은 8일 오후 교내 본관 회의실에서 캐니콤 카네유키 요시미츠 대표와 최재영 총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 주문식교육 협약 및 장학금 기탁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은 일본 산업현장이 요구하는 실무형 인재를 공동 양성하고 우수 졸업생의 일본 취업을 확대하기 위한 한·일 산학협력의 주춧돌이 될 전망이다. 양 기관은 주문식 교육과정 공동 운영, 현장 중심 교육 프로그램 개발, 우수 인재 추천 및 채용, 산학협력 확대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카네유키 요시미츠 캐니콤 대표(왼쪽)와 최재영 영진전문대 총장이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카네유키 요시미츠 캐니콤 대표(왼쪽)와 최재영 영진전문대 총장이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특히 이날 협약식에는 이 대학교 AI융합기계계열 졸업생으로 2020년 캐니콤에 입사한 김성호 본부장(이사)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김 본부장은 협약식 후 재학생들과 간담회를 갖고 일본 취업 준비 과정과 현지 직장 생활 경험을 공유하며 글로벌 무대에 도전하는 후배들을 격려했다.

글로벌 인재 양성을 지원하기 위해 영진전문대학교에 장학금 3000만원을 기탁한 캐니콤은 1955년 설립된 농업·건설·임업용 운반기계 분야의 전문 기업이다. 현재 한국과 미국, 중국 등에 해외 사업장을 운영하며 글로벌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최재영 총장은 “이번 협약은 영진이 오랜 기간 구축해 온 글로벌 산학협력 네트워크를 한층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주문식교육을 기반으로 글로벌 기업이 필요로 하는 실무형 인재를 양성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인재 양성 허브 대학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햔편, 영진전문대 교육부가 발표한 '2026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조사(2024년 졸업자 기준)'에서 전문대학 해외취업 전국 1위를 기록했고, 최근 10여 년간 해외 기업 취업자는 총 1043명에 달한다. 졸업생들은 소프트뱅크, 라쿠텐, 야후재팬 등 일본을 비롯해 미국, 싱가포르 등 글로벌 기업에 진출하며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