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 김형묵, 소이현 향한 '서툰 순애보'

사진=KBS2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
사진=KBS2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

배우 김형묵의 섬세한 로맨스가 눈길을 끌었다.

김형묵은 지난 6일과 7일 방송한 KBS2 주말드라마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에서 미워할 수 없는 양동익 캐릭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먼저 인간적인 면모가 돋보였다. 어머니의 사망 소식을 접한 뒤 슬픔에 빠졌던 양동익. 그는 힘든 상황 속에서도 별거 중인 아내 차세리(소이현 분)를 향한 그리움을 떨치지 못했다. 차세리가 등장한 꿈을 꾼 양동익은 스스로를 향해 "너가 진짜 인간이냐?"며 자책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양동익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이자 친구인 한성미(유호정 분)에게 전화해 상담을 요청했다.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 너무 슬픈데 아내 생각만 난다"고 복잡한 심경을 털어놓았다. 이어 "계속 떨어져 지내다 영영 헤어질까 봐 두렵다"며 불안한 속내를 드러냈다.

양동익은 아버지 양선출(주진모 분)의 요청으로 집에 돌아온 차세리와 다시 마주하고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다. 차세리에게 "앞으로 당신이 싫어하는 행동은 하지 않겠다"며 "행동하기 전에 무조건 당신이랑 먼저 상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양동익은 차세리를 향해 "별거는 이제 끝내고 사이좋게 지내면서 해결해 나가자"고 말했다. 관계를 회복하고 싶은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냈지만, 쉽게 좁혀지지 않는 두 사람의 거리가 묘한 여운을 남겼다.

김형묵이 출연하는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저녁 8시 KBS2에서 방송한다.

이금준 기자 (auru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