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조지워싱턴대와 AI·창업·의학 협력 확대 논의

이화여대 조지워싱턴대 총장단 방문 사진(별도 첨부)
이화여대 조지워싱턴대 총장단 방문 사진(별도 첨부)

이화여자대학교는 지난 2일 미국 조지워싱턴대학교(George Washington University) 총장단을 초청해 양교 간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9일 밝혔다.

조지워싱턴대는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대표적 연구중심대학으로 정치, 국제관계, 공공정책, 경영, 법학 등 분야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 백악관과 세계은행, 국제통화기금 등 주요 국제기구와 인접한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정책 및 글로벌 거버넌스 분야에서 높은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사회학자 출신의 엘런 그랜버그 총장이 2023년 제19대 총장으로 취임해 대학 혁신과 경쟁력 제고를 이끌고 있다.

이날 접견에는 이향숙 이화여대 총장을 비롯해 조영진 국제처장, 최윤정 대외협력처장, 김상준 창업지원단장 등 주요 보직자들이 참석했다. 조지워싱턴대는 엘런 그랜버그(Ellen M. Granberg) 총장, 데이비드 언루(David L. Unruh) 대외협력 부총장, 안드레아 트리시우치(Andrea Trisciuzzi) 대외협력본부 수석 부처장이 참석했다.

두 대학은 그간의 파트너십 성과를 공유하고 지속적인 협력 확대를 위한 비전을 논의했다. 창립 140주년을 맞은 이화여대의 창립 이념과 역사적 의미를 되짚으며 상호 공감대를 형성했고, 한국 최초 근대적 여성병원 '보구녀관' 설립을 통한 이화의 선구적 역할과 일제강점기 및 한국전쟁 속에서도 교육을 이어온 역사적 전통에 공감을 나타냈다.

양측은 인공지능(AI), 창업, 의학, 경영학 등 다양한 영역의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으며, AI 교육과 학생 창업지원, 연구 협력, 단과대학 간 협력 확대 등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확인했다. 조지워싱턴대는 이화여대 인공지능대학의 선도적인 AI 교육과 'AI 포 올 이화(AI for All Ewha)' 추진 전략에 큰 관심을 보이며, 자체 연구 플랫폼인 '신뢰할 수 있는 인공지능 이니셔티브(Trustworthy AI Initiative, TAI)'와 연계한 협력 가능성을 제안했다. 아울러 경영대학 4+1 프로그램, AI 교과목 개설, 인공지능대학 및 의과대학 간 협력 등 단과대학 간 구체적인 협력 방안도 제시됐다.

이화여대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교 간 협력의 폭을 한층 확대하고, 교육·연구·창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글로벌 협력 모델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권미현 기자 m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