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석희 전남대 교수, 대한환경공학회지 상위 피인용 20편 석권…학회 창립 첫 '영예'

최다 열람 상위 10편 중 6편…모두 학부 수업 결과물
교육·연구 연계 특수 환경공학 교육 새 지평 제시
정석희 전남대 환경에너지공학과 교수(가운데)와 학생들.
정석희 전남대 환경에너지공학과 교수(가운데)와 학생들.

전남대학교는 정석희 환경에너지공학과 교수가 6월 기준 대한환경공학회지(Journal of Korean Society of Environmental Engineers)의 2023~2026년 최다 피인용 논문 상위 20편을 교신저자로서 모두 차지했다고 10일 밝혔다.

최다 열람 논문 상위 10편 가운데 6편도 정 교수의 교신저자 논문이다. 이는 1978년 학회 창립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특히 이번 성과가 주목받는 이유는 정 교수의 논문들이 학부 수업의 결과물이라는 점이다. 태양광 산업,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유기성 폐자원, 방사성 폐기물, 수소에너지 등 환경·에너지 분야 핵심 현안을 다룬 논문들은 모두 학부생들과의 공동 집필 작품으로 교육·연구를 연계한 정 교수 특유의 교육 방식이 학술계에서 탁월한 영향력으로 결실을 맺었다는 평가다.

정 교수는 오랫동안 대한환경공학회지 편집위원 및 부편집위원장을 역임하며 정시 발행과 수준 향상에 힘쓰며 학회지 발전에 헌신해왔다. 학회지가 한국학술지인용색인(KCI) 등재 지위 변동을 겪는 시련이 있었으나, 위상 회복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았으며 이번 성과는 그동안 헌신의 연장선상에 있다.

정석희 교수는 “많은 난관 속에서도 환경공학에 대한 사명감으로 옳다고 생각하는 바를 추구해 왔고, 지금의 결과가 나왔다”며 “앞으로도 환경공학자들이 의미 있는 연구·교육·봉사로 환경공학의 위상을 높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환경공학회는 정 교수의 모교 은사인 김동민 교수가 초대 회장을 역임했으며, 부친인 정우용 대표 역시 도서출판 동화기술을 통해 반세기 동안 환경공학 전문 서적을 출판하며 국내 환경공학 발전에 기여해 왔다.

정석희 교수는 서울시립대 환경공학부에 특차 수석으로 입학해 졸업식에서 총동창회상을 수상했다. 국가 장학금으로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교(Penn State University)에서 환경공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에페트솔루션(EFETSolutions) 대표 및 광주녹색환경지원센터장을 겸임하고 있으며, 미생물전기화학 시스템 분야의 선도 연구자로서 스탠퍼드대학교 선정 세계 상위 2% 과학자에 수년 연속 등재하고 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