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크로스허브와 방한 외국인 전용 '디지털 지갑' 개발

지난 10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디지털타워에서 (왼쪽부터) 안재민 우리은행 디지털혁신부장, 옥일진 우리은행 AX혁신그룹 부행장과 김재설 크로스허브 대표, 라상용 크로스허브 전략사업추진단장이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우리은행 제공]
지난 10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디지털타워에서 (왼쪽부터) 안재민 우리은행 디지털혁신부장, 옥일진 우리은행 AX혁신그룹 부행장과 김재설 크로스허브 대표, 라상용 크로스허브 전략사업추진단장이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우리은행 제공]

우리은행이 방한 외국인 전용 디지털 지갑을 개발해 국내 결제 편의성을 높인다. 외화 기반 스테이블 코인을 활용한 결제 환경 테스트도 함께 추진해 미래 결제 인프라 검증에 나선다.

우리은행은 지난 10일 크로스허브와 '방한 외국인 결제 편의성 개선 및 공동 서비스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외국인 관광객이 국내 금융·결제 서비스 이용 시 겪는 불편을 줄이고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사는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외국인 전용 디지털 지갑을 공동 개발한다. 외국인 고객이 여권 정보와 결제수단을 최초 1회 등록하면 이동, 배달, 쇼핑 등 국내 주요 생활 플랫폼에서 별도 인증 없이 간편결제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자국 화폐로 충전해 국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외국인 전용 선불카드도 출시할 예정이다.

외화 기반 스테이블 코인을 활용한 국내 결제 환경 테스트도 진행한다.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스테이블 코인을 실제 결제 인프라에 적용할 수 있는지 가능성을 검증하기 위한 목적이다.

크로스허브는 우리금융그룹 스타트업 협력 프로그램인 '디노랩(DINNOlab)' 참여 기업이다. 세계가전전시회(CES) 2026 최고혁신상 수상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글로벌 ICT 미래 유니콘 기업' 선정 등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우리은행은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혁신 스타트업과 협업을 확대하고 새로운 금융 서비스 모델을 지속 발굴할 방침이다.

이창환 우리은행 디지털혁신부 부부장은 “이번 협력은 방한 외국인의 금융 접근성과 결제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혁신 스타트업과 협업을 확대하고 미래금융 기술 실증을 통해 디지털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