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목포대 디지털AI혁신연구소, 디지털새싹 첫 수업 성료…여름방학 참가자 모집

초등부 수업 사진.
초등부 수업 사진.

국립목포대학교(총장 송하철) 디지털인공지능(AI)혁신연구소는 지난 4일 중·고등부, 8일 초등부 첫 수업을 진행하며 2026년도 AI·소프트웨어(SW) 교육을 시작했다.

이 사업은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디지털새싹'이다. 올해 1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호남·제주 권역과 전국 초·중·고생 4620명에게 무상 디지털 교육을 제공한다. 지역 간 디지털 교육 격차를 줄이고 공교육에서 접하기 어려운 AI 기술 학습 기회를 넓히는 데 목적을 뒀다.

국립목포대 디지털AI혁신연구소는 학령별 수준과 학습 특성을 고려해 7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초등 단계에서는 'LEAD Start(처음 만나는 AI·디지털 탐험교실)', 'LEAD Play(놀이로 배우는 AI·디지털 창의교실)', 'LEAD Creator(AI·디지털로 만드는 생각 실험실)', 'LEAD Bridge(배움의 경계를 잇는 AI·디지털 교실)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기초 디지털 소양과 창의적 문제 해결 역량을 키우는 과정이다.

중·고등 단계에서는 'LEAD Next(AI와 함께하는 지역 발전 활동가)', 'LEAD Frame(데이터로 읽는 미래 탐구교실)', 'LEAD Future(AI로 설계하는 미래 문제 해결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수업이 진행된다. 심화 탐구와 문제 해결 교육에 초점을 맞춘 과정이다.

지난 4일 중·고등부 수업에는 인하부중(인천광역시)과 충북고(충북 청주시) 학생 43명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생성형 AI 제미나이를 활용해 지역 문제 해결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인하부중 학생들은 해안 절벽 붕괴 감지 경보 시스템을 설계했고, 충북고 학생들은 데이터 윤리를 고려한 익수 사고 방지 시스템을 개발했다. 학생들은 프롬프트 설계를 바탕으로 AI와 상호작용하며 코드를 구현했다.

중·고등부 수업 사진.
중·고등부 수업 사진.

8일 초등부 수업에는 각골초(경기 안산시), 동산초(전남 순천시), 완도중앙초(전남 완도군) 학생 60명이 참여했다. 저학년 학생들은 생활 밀착형 시나리오로 디지털 기기 활용과 개인정보 보호의 중요성을 익혔다. 고학년 학생들은 블록 코딩 플랫폼 '엔트리(Entry)'의 AI 기능을 활용해 일상 속 문제를 해결하는 알고리즘을 설계했다. 수업은 팀 기반 프로젝트 방식으로 운영됐으며, 학생들은 기획부터 발표까지 참여했다.

조광문 국립목포대 디지털AI혁신연구소 소장은 “디지털새싹 사업은 지역 학생들에게 단순한 기술 교육을 넘어, 실제 문제를 해결하는 경험과 미래 역량을 동시에 제공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기반의 AI 교육 모델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누구나 양질의 디지털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국립목포대 디지털새싹 사업단은 1기 프로그램 운영에 이어 6월 22일부터 여름방학 집중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 방학 프로그램은 학령별 특성에 맞춘 놀이 중심 교육부터 프로젝트 기반 심화 과정까지 단계별로 구성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학교와 학생은 디지털새싹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선착순으로 마감한다.

무안=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